그린IT 기업 - (주)성재아이엔씨
“안전표시 LED로 해외시장 공략”

가산동 서울디지털3단지 에이스테크노타워10차에 있는 (주)성재아이엔씨(대표: 장위덕 www.sjikorea.com)는 정밀 기계부품 제조, LED 어플리케이션 전문기업이다. 초정밀 금형 설계, 초정밀 전자부품 생산, LED 패키징 사업을 하고 있다.

(주)성재아이엔씨는 79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초정밀 전자제품 제조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전기접속단자제조방법’ 특허로 독일과 중국에 자동차 전기, 전자 부품을 수출했고, 파이프 크램프를 개발해 미국과 일본에 수출했다.

2001년부터는 정밀전자부품 생산의 축적된 기술과 오랜 제조 경험을 살려 LED 어플리케이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LED 안전용품

 
(주)성재아이엔씨는 LED관련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대표제품으로 ‘119빛’, LED 안전용품(안전발광조끼, LED 안전벨트, LED 안전모), 식물배양병 등이 있다.

‘119빛’은 2010년 농작업안전사업 공모 및 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최우수상을 받은 경광등이다. 버섯 모양의 폴리카보네이트와 초음파를 융착해 500m까지 식별이 가능하다. 버섯 모양의 폴리카보네이트는 2008년 특허청의 디자인 등록원부에 등록됐다. 장위덕 대표는 “‘해상 조난 시 구명조끼에 달 수 있는 경광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ED 안전모는 자체 개발한 LED 가이드 세 곳에서 빛이 발광한다. 다양한 헬멧에 탈부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장위덕 대표는 “안전발광조끼, LED 안전모가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건설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온라인 HIT500 무료체험단에 LED안전모 가이드를 제공했는데 건설현장뿐 아니라 야간 자전거 라이딩, 산행 모임에서도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LED 안전모, LED 지팡이, 경광등은 실용신안을 가지고 있으며 LED expo(2007년)와 금천구 기업박람회(2007년)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식물배양병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것으로 무균 상태에서 식물을 키우는 조직배양기와 반도체 소자인 LED를 접목한 것이다. 양분이 함유된 배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양분이나 물을 주지 않아도 뿌리가 자라는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다. (주)성재아이엔씨는 2010년 9월 농진청에서 ‘광환경 온도제어 기능을 구비한 관상용 식물배양 장치’와 ‘생물체의 인공광 효과 시험장치’를 공식적으로 이전받아 상품화를 준비 중이다. 관상뿐 아니라 교육용 실습교보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주)성재아이엔씨는 자체 보유한 패키징 기술로 LED 모듈을 생산한다. 패키징은 LED의 효율(밝기, 연색성), 내구성, 빔의 각도, 온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술이다.

 

정밀 기계부품에서 LED 모듈까지

 
장위덕 대표는 24살 청년시절인 1979년 (주)성재아이엔씨(구 성재산업)을 창업했다. 80년대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자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독일, 중국에 자동차 전기 부품류를 생산, 공급했다.

90년대에는 첨단 전자부품에 대한 시장 수요에 발맞춰 전자부품 산업의 총아라 불리는 초정밀 금형 설계, 제작부터 초정밀 전자부품을 자체 생산했다. 이 당시 주로 생산한 품목으로 고난도 인터페이스 환경이 요구되는 이동통신 단말기용 커넥터, 터미널 및 접속단자 등이 있다.

(주)성재아이엔씨은 2000년대 들어 LED 어플리케이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장위덕 대표는 “매년 제품 개발에만 7~8억을 투자한다”며 “2011년에도 LED안전용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혜진기자 friifri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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