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구간 900m 야간조명 설치…인공조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방지를 위해 조도 및 점등시간 조절

 

금천구는 주민들이 야간에도 무장애숲길 데크로드를 거닐 수 있게 호암늘솔길 전 구간에 야간조명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금) 밝혔다.

호암늘솔길은 장애인, 노약자, 여성 등 보행약자들이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과 휴양, 치유와 같은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호암산 자락에 조성된 무장애숲길이다.

금천구는 앞서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호암늘솔길 총 1.2km 중 300m 구간(호압사~잣나무산림욕장)에 야간조명을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야간조명을 새로 설치한 구간은 ‘잣나무산림욕장~호암1터널 상부’ 잔여 900m구간이다. 이로써 주민과 관광객들은 구의 대표적 힐링 명소인 호암늘솔길 전 구간을 야간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호암늘솔길 데크로드 야간조명 설치구간 위치도

아울러, 인공조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해 자연녹지에 맞는 조도와 점등시간(일몰 후 점등, 22:00 소등)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이 주․야간 관계없이 아름다운 호암늘솔길의 자연을 만끽하며 심신의 위안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그린SOC사업 확대를 통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녹색도시 금천 실현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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