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도 어언 1년이 지났다.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우리나라도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치료제 개발 경쟁도 활발하고 치열하다.

우리나라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줄을 잇는 이런 뉴스를 접하다 보면 코로나 19의 종식이 가까워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 코로나 19의 종식은 분명 가까워지고 있고, 이것은 전 인류의 한결 같은 소망이고, 그 소망은 꼭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아직은 코로나 19와의 긴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정확히 언제 종식된다고 확신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또 종식 이후도 대비해야 하고, 그 대비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환에서 발생한 후 단숨에 평안한 일상을 집어삼키고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엄청난 인명피해와 함께 경제도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도 크게 바뀌어 어느 사이 비대면이 익숙한 분야까지 생겨나고 있다. 사실 비대면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예고되었고, 많은 분야에서 이에 대비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 19가 쓰나미처럼 전 세계에 밀려들면서 크게 앞당겨지게 되었을 뿐이다. 이제 막 대비하려던 차여서 처음에는 우왕좌왕했으나 어느 사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빠른 속도로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비대면 분야 산업재산권 출원이 크게 늘고, 관련 산업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음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 19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많은 분야에서 1차, 2차, 3차, 4차 산업혁명처럼 대면이 비대면으로 자연스럽게 바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흐름에서 밀려나거나 낙오하면 경쟁력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시대에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 우선 관련 기술개발, 즉 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차피 4차 산업혁명으로 사람들이 하는 일은 특수한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대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영업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인터넷에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기술개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상호와 상표를 갖는 것이다.

‘그래 이 회사와 이 상표의 제품은 모두 믿을 만해!’라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면 인터넷에서의 비대면 영업은 확실하게 성공한 것이다. 

이미 모든 생활필수품과 비교적 고가제품인 각종 전자제품까지도 인터넷에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기술내용을 확인할 수 없으니 대부분 상호와 상표를 보고 구매를 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창출될 것이다.

디지털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디지털 제품도 좀 더 소형화하고,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안전하고, 좀 더 견고하여야 하며, 여기에 디자인까지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와 함께 철저한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세상 이치는 예나 지금이나 ‘뿌린 대로 거둔다’ 것이 불변의 진리임을 잊지 말자.

왕연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 前 유원대 발명특허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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