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10년간 3%p 낮아져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고용률이 40.3%로 2000년이후 10년간 3.1%p떨어졌다. OECD기준인 15~24세의 청년고용률은 6.4%p 낮아져 100명 중 28.7명만 일자리를 얻었다. 고용률은 전체 인구 중 취업자 비중을 말한다.

20대 고용률이 1.7%p 낮아졌다. 20대 초반인 20~24세 고용률은 7.7%p나 추락했다. 남성이 7.7%p, 여성이 7.6%p 떨어졌다. 25~29세의 20대 후반고용률은 남성이 8.2%p나 낮아진 데 반해 여성이 12.5%나 뛰어오르면서 전체적으로 2.1%p가 높아졌다. 30대초반 역시 여성 고용률이 5.6%p 올랐지만 취업자비중이 높았던 남성이 3.8%p 떨어져 1.1%p 하락했다. 30대 후반은 여성들이 대거 육아·가사 등으로 빠지면서 고용률이 3.4%p나 줄어든데다 남성까지 1.1%p 떨어져 2.1%p나 주저앉았다.

50대와 60대의 고용률이 상승세다. 특히 50대 초반의 고용률이 4.0%p 오른 74.2%를 보였다. 이는 30대 고용률 70.6%보다 높은 수치이며 30대 후반인 73.2%를 넘어선 것이다. 50대 초반은 여성의 고용률이 6.1%p 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50대 후반대의 고용률은 6.4%p 상승한 남성이 끌어 올렸다. 60대 초반의 고용률도 0.7%p 상승했으며 이는 남성이 6.0%p 높아진 때문이다. 고령층의 남성일자리가 늘면서 지난해 65세 이상의 고령층 고용률은 10년전에 비해 0.7%p 낮아지는 데 그쳤다.

반면 여성의 일자리는 50대 후반부터 빠르게 하락해 주목된다.

여성의 50대 후반 고용률이 10년간 2.0%p 줄었고 60대 이상도 3.6%나 떨어져 100명중 26명만 일자리를 찾았다. 60대 초반의 고용률은 40.4%로 5.1%p나 낮아졌으며 60대 이상 역시 1.5%p 하락한 21.2%를 기록했다. 

 내일신문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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