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PC로 원하는 곳에서 검색 … 대기질 현황, 행동요령 등 안내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초미세먼지 실시간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로구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훨씬 작은 초미세먼지는 단기간만 노출돼도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주민들이 대기질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초미세먼지 실시간 정보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실시간 정보시스템’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로 측정된 환경오염물질 데이터를 IoT 기술 기반의 구로구 자가통신망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전송, 핸드폰(모바일 앱 ‘구로구 초미세먼지’)과 PC(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관내 어디서나 현재 위치․동별 초미세먼지 현황, 경보 기준 및 행동요령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구로구는 1등급 성능 인증을 획득한 초미세먼지 간이측정기 15개를 동주민센터 옥상에 1개씩 추가 설치해 측정값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기존에는 구로고등학교(가마산로27길 45)에 설치된 측정기 1개로 대기질 정보를 제공했다.

 

구로구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사물인터넷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구 예산 1억원을 포함해 2019년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미세먼지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15개 동주민센터에 미세먼지 측정기(약 1억원) 설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 공모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사업비 1억원도 획득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정확하게 초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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