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제품‧서비스 개발과 상용화 지원…입주부터 전문가컨설팅,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전 과정 무상지원

 

서울디지털재단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서울스마트시티센터 입주기업 5개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서울시가 스마트도시 기업이 혁신기술을 개발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현재 서울디지털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구로구 G밸리에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다음달 중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3월 말~4월 초 입주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기술·서비스와 스마트도시 분야를 다루는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 예비창업자, 벤처캐피탈(VC), 협회 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올 연말까지 센터 내 사무공간에 무상으로 입주하게 된다. 또 '도시기술실험실(Tech-Lap)'과 회의실 같은 센터 내 시설과 공간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관리나 기업 내 소통 플랫폼 같은 디지털 협업 툴 사용도 지원된다.

센터는 △제품·서비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동종 기업 간 협업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웨비나(Webina)' △국내·외 교류 행사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입주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4월부터 비대면·스마트시티 분야 제품·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온택트 펀딩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입주기업뿐 아니라 비 입주기업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온택트 펀딩 지원사업'은 센터가 운영 중인 '도시기술실험실'을 통해 발굴된 우수 제품·서비스를 민간 크라우드펀딩사와 연계해 펀딩을 받을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4월 공모를 통해 15개 기업을 선정하고 크라우드펀딩사와 함께 비대면 제품·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홍보, 펀딩 설계 컨설팅, 펀딩 성공전략 교육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 보유시설

도시기술실험실 운영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게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센터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화상회의를 통해 전문가가 컨설팅해주고 완성된 시제품은 택배로 보내주는 등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대체 가능해진다.

심화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엔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코칭해주는 ‘디지털 왕진서비스’를 병행해 비대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비대면 산업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입주해 서울의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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