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국내 기술 스타트업 34개사 참가... “막연했던 투자피칭, 이젠 자신감 생겨”

 

KOTRA가 지난달 25일 ‘스타트업 콜리전(Collision) 피칭대회에서 주목받는 노하우’를 주제로 웹세미나를 열었다. 우리 스타트업들이 오는 4월 20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콜리전 피칭대회’를 효과적으로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콜리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콘퍼런스 웹서밋(Web Summit)팀이 주관하는 북미 대표 기술 콘퍼런스다. 기술 스타트업들은 ‘콜리전 피칭대회’ 참가를 북미 시장 진출 성공의 지름길로 평가하고 있다. 매년 약 300개 스타트업이 피칭대회에 참가 신청을 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약 50개사가 최종 참가한다.

201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 클린테크 스타트업 ‘롤리웨어(LOLIWARE)’는 6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에 우승을 한 폴란드 스타트업 ‘글루코 액티브(GLUCOACTIVE)’는 투자가들을 발굴하며 북미지역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키 강와니(Mickey Gangwani) 콜리전 조직위원회 국장은 이번 웹세미나 연사로 나서 피칭대회에 대한 세부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또 다른 연사인 권영해 펫메이트 대표는 2019년 유럽 최대 융복합 콘퍼런스 ‘웹서밋(Web Summit)’에서 투자피칭을 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웹세미나에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물류 및 데이터 솔루션 △전기차 부품 △수중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술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웹세미나에 참가한 김하나 와이즈업 대표는 “해외 유명 콘퍼런스에서 투자피칭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피칭 노하우를 상세히 듣고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화 KOTRA 토론토무역관장은 “콜리전은 기술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최대 등용문”이라며 “콜리전을 통해 국내 우수 기술 스타트업이 보다 많이 북미 시장에 알려지고, 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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