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가까운 지역서점 7개소에서 회원증으로 희망도서를 빌려보고 반납…금천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월 1인 3권, 14일간 대출 가능

 

금천구 주민들은 보고 싶은 책을 가까운 지역서점에서 빌려서 읽을 수 있게 됐다.

금천구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15일(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은 보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을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가까운 지역서점에서 새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의 잦은 휴관과 비대면 도서대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주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신속히 빌려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구상했다.

금천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월 1인 1회 최대 3권까지 14일간 신청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금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희망도서 바로대출 사이트에 접속해 지역서점을 지정하고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승인 안내 문자를 보내준다. 문자를 받은 회원은 회원증을 지참하고 지정한 지역서점을 방문하면 도서를 대출받을 수 있다. 반납 또한 대출받은 지역서점에 반납하면 된다.

다만 구립도서관 내 여러 권이 소장된 도서 또는 소장 예정인 도서이거나 ‘전문서적 및 외국원서’, ‘수험서․문제집․학습서’ 등 신청 제한된 도서는 대출할 수 없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지역서점은 총 7개소다. 선서적(독산4동), 반도서점(시흥4동), 동일프라자(시흥2동), 가람프라자(시흥1동), 대일서점(독산3동), 본동서점(시흥1동), 올오어낫싱(독산1동)이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도서관 리모델링, 작은도서관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민들의 독서 욕구에 대응하고자 금천구청역과 독산역 인근에 스마트도서관 2곳을 설치하고, 비대면 안심도서 예약대출 서비스, 온라인을 통한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독서율 향상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서점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독서 욕구에 대응하고, 지역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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