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원 투입해 ‘노란 신호등’,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 확충

구로구가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로구는 “관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안전지도사 배치,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구로구는 신도림초등학교, 고산초등학교, 하늘숲초등학교, 구로남초등학교, 구로삼성어린이집 등 5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 신호등’ 73개를 설치한다.

‘노란 신호등’은 기존 검정색인 신호등 테두리를 노란색으로 바꾼 신호등이다. 교통 신호의 시인성을 높여 차량 통행속도를 낮추고 보행자의 주의도 환기하는 효과가 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30대), 안전펜스·미끄럼방지포장·안전표지, 옐로카펫, 바닥형 보행신호등, 횡단보도 집중조명, 횡단보도 음성안내보조장치, 교차로 알리미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총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도 배치한다. 교통안전지도사는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개봉초등학교, 신미림초등학교, 항동초등학교 등 관내 10개 초등학교에 학기 중 교통안전지도사 26명을 투입해 하굣길 어린이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인솔한다.

구로구는 구로경찰서, 서울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초등학교 주변에서 ‘횡단보도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 자제’ 교통안전캠페인도 전개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린이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서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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