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 기존 오프라인 더해 온라인 데이터 분석‧활용 교육 시작

서울시가 ‘빅데이터 캠퍼스’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를 구축해 5월 중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빅데이터 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데이터 분석·활용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 교육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운영하는 기존 서울스마트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된다.

서울시는 온라인 캠퍼스 개관과 함께 올해 빅데이터 캠퍼스 교육 대상과 과목도 확대한다. 기존 전문가 대상 교육뿐만 아니라 입문자와 공공기관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새롭게 시작한다. 교육 과목은 기존 10종에서 데이터 가공 교육 등을 더해 총 18종까지 확대한다.

입문자 교육 : 데이터 분석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교육이다. 기술 중심이 아닌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기획 과정을 중점 운영해 데이터 분석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명사초청 특강, 시민참여 이벤트도 병행해 데이터 활용 붐을 조성한다.

공공기관 위한 데이터행정 교육 : 과학행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에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교육을 신설할 예정이다. 민원데이터 분석 등 공통 교육과정과 기관별 특성, 보유데이터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전문가형 실무 교육 : 생활인구, 부동산, 대기환경 등 빅데이터캠퍼스만의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한 교육이다.

특히 올해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관련 분야 학생과 전문가들을 위한 데이터 가공교육을 신설한다. 서울시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교육도 대학과 함께 신규 개발해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학교와 협업하는 ‘빅데이터 캠퍼스 대학 분원’도 확대한다. 분원 개설을 원하는 대학에 서울시가 빅데이터 캠퍼스 본원과 동일한 분석환경을 지원해주고,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재 분원은 4곳(서울시립대, AI 양재 허브,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이 있다.

빅데이터캠퍼스 본원 시설현황, 분석실 (32석) / 세미나실 (32석)

빅데이터 캠퍼스 분원을 통해 대학에서는 생활인구, 카드매출, 생활금융, 교통카드 등 312종의 데이터를 교과 과정에 무료로 분석·활용, 교육할 수 있다. 분원 개설을 원하는 대학은 빅데이터캠퍼스 홈페이지(bigdata.seoul.go.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데이터 보안을 위한 별도의 독립된 공간과 출입을 통제하는 상주 운영 인력을 확보한 대학이면 어디든 신청 가능하다.

이수재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유용한 데이터와 분석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빅데이터 캠퍼스’를 온‧오프라인에 확대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5월 온라인에 문을 여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캠퍼스’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데이터 분석에 대해 배우고 싶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교육받길 바란다. 분원 개설을 원하는 대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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