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ㆍ청년실업 동시 해소 … 중소기업 인력지원제도

정부기관들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인력지원제도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라면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 해외우수인력, 유망창업기업 고용지원 등 각 기업의 특색에 맞춰 필요한 인력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중소기업청은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을 실시한다. 중소기업과 특성화 고등학교 또는 대학을 연계해 학생을 맞춤형으로 교육하고 졸업 후 해당 중소기업에 최소 2년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특성화 고등학생ㆍ대학생 1,700명(전체 예산 73억원)이다. 2010년에는 중소기업 1,069개사가 참여해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1~2월 중 온라인(idt.smba.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조업 또는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영위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만 지원할 수 있다.

문의 중소기업청 인력지원과 042-481-4481, 8903

해외우수인력의 발굴ㆍ채용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전문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우수인력의 발굴과 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전업률 30% 이상), 지식서비스업(통신, 정보처리, 과학연구개발, 엔지니어링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지원 규모는 200명으로 전체 예산은 36억원이다. 업체당 4명까지 연간 최고 2,000만원의 체재비와 항공료, 200만원(수도권)의 인력발굴비용 등을 지원한다. 자체 발굴이 어려운 경우 중진공에 등록된 인력발굴전문기관에 발굴을 의뢰할 수도 있다.

해외우수인력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컨설팅사업처 02-769-6783

인력채용패키지사업

중소기업중앙회는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0명의 인력채용을 지원한다. 미취업자에게 맞춤형 직무교육(2~3개월)과 현장연수(1~3개월)를 지원한 후 해당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연계하는 것이다.

단, 중소기업은 상시 종업원 수의 30%내에서 연수원 신청이 가능하다. 본사와 지사가 분리돼 있는 경우는 단위 사업장별 종업원 수를 적용한다.

2010년에는 3,600명에게 실무교육을 실시해 1,650개 업체로 취업을 연계했다.

2011년 3월부터 10월까지 연수생을 모집해 교육한 후 7월부터 현장연수와 함께 채용연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인력팀 02-2124-3382/3383

유망창업기업 고용지원사업, 청년취업인턴제

고용노동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유망창업기업 고용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성장가능성이 큰 창업초기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콘텐츠ㆍ소프트웨어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창업초기기업(창업 6개월~2년 이내)이다. 기업이 실업자를 고용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1인당 연간 최고 72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고용 전 3개월부터 고용 후 12개월까지 해당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가 고용조정으로 이직되면 안 된다.

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사업주는 관할고용센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은 후 근로자를 고용해야 한다. 동일사업주인 경우 2명 한도로 지원한다. 2월, 4월, 6월, 8월, 10월에 차례로 마감되어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또 ‘청년취업인턴제’를 실시해 청년층의 취업촉진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한다. 138개의 위탁기관을 통해 총 1,9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인 사업장으로 인턴기간(6개월) 동안 인건비의 50%(최대 8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6개월간 월 65만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연중 상시로 신청 접수를 받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문의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과 02-6902-8169

◎콘텐츠ㆍ소프트웨어산업 분야

김혜진 기자 friifri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