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메마른 가슴을 녹일 강렬한 로맨스

 기간 3월 19일까지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 등급 초등학생 이상  관람료 3만~13만 원  문의 02-501-7888

<천국의 눈물>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한 남자를 통해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작품.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으로 한국인의 감성에 가장 잘 맞는 작곡가란 평을 받는 세계적인 음악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았다. 아시아 최정상의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와 세계 1억 명이 격찬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최다 팬텀 역을 맡은 브로드웨이 대표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베트남전에 파병된 한국군 준을 중심으로 그가 사랑하는 여인 린과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린을 차지하고 싶은 그레이슨 대령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전쟁의 폐허는 준과 린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살려내고, 린을 가운데 둔 준과 그레이슨 대령의 갈등은 극적 재미를 더한다. 세 사람의 운명을 바꾼 준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운명을 넘어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천국의 눈물>은 “운명이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라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랑을 향해 내달린 준을 통해 사람이 사랑으로 얼마나 큰 용기를 낼 수 있는지, 진심이 어떻게 주위 사람들을 변화시키며 깊은 감동을 일으키는지 선 굵게 담아낸다. 힘 있는 울림을 선사할 <천국의 눈물>은 시린 가슴을 녹일 로맨스 대작이다.

미즈내일 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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