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트 환타지아


 
공연장소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1, 2홀

공연기간  2011년 03월 30일까지

공연시간  오전 10시~오후8시(월요일 휴관 / 입장마감 오후6시)

티켓가격  대인 12,000/소인10,000(현금 결제시 2,000원 할인)

예매처 및 문의  인터파크 1544-1555



 

 

낚시줄로 상어를 낚고, 손가락 하나로 바위를 들어올린다? 상상에 불과한 이런 일들이 ‘매직아트 환타지아’에서는 가능하다.

 

‘매직아트 환타지아’는 마술과 그림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재미있는 3D영상과 입체미술, 마술을 보여준다.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그림과 어울리는 개성만점의 액션을 취하느라 바쁘다.

 

 
3300㎡ 규모의 대형 전시장은 약 10개의 테마관과 8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와 동물, 역사관 등의 테마로 나뉜 전시장은 작가들의 참신한 유머로 가득하다. 전시장 한쪽에서는 클레이 아트 체험과 마술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역사와 교육,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3D영상을 통해 재밌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는 셈이다.

 

‘매직아트 환타지아’의 관계자는 “학교 수업과는 다르게 그림과 마술, 3D영상 등으로 다양한 테마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개관 취지”라며 “주말에는 1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 필수!

 

 

‘매직아트 환타지아’가 선보이는 그림들은 트롱프뢰유 기법을 이용했다. 트롱프뢰유 기법은 ‘속이다’는 뜻의 ‘tromper’와 ‘눈’을 뜻하는 ‘oeil’의 합성어로 ‘눈을 속이는 그림’을 뜻한다. 2차원 평면 그림을 3차원 입체물인 것처럼 관람객들을 속이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관객이 직접 주인공이 돼 각자의 개성을 살린 사진작품을 만들 수 있어 연령층에 상관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매직아트 환타지아’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목적은 전시장 특유의 엄숙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친숙하게 예술을 접하는 데 있다”며 “이번 전시를 재밌게 즐기려면 카메라를 꼭 지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직아트 환타지아’는 2011년 3월 30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된다. 상상 속에서만 꿈꿔왔던 마술세계의 환상을 보고, 만지고, 사진으로 남기는 1석 3조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트롱프뢰유

‘실제의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을 뜻하는 미술용어. 그리스의 제크시스는 포도를 그려 새의 눈을 속이고 파라시오스는 화면에 현수막을 그려 사람의 눈을 속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 화공 설거가 황룡사 벽에 ‘노송도’를 그리자 새들이 진짜 소나무인 줄 알고 날아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김혜진 기자 friifrii@nate.com

 

 

 

저작권자 © 감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