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영화, 무용, 미술 등을 접목한 제5회 ‘페스티벌 봄’이 3월 22일 개막한다.

페스티벌 봄은 국내외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식의 국제다원예술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독일, 헝가리, 이집트, 일본 등 전 세계 10여개국 예술가들이 참가해 23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재평가되고 있는 카르포 고디나 감독의 단편영화 4편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카르포 고디나는 1970년대 유고슬라비아의 민감했던 정치적 문제들을 발랄하면서도 도발적인 그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감독이다.

파격적인 영상으로 독일 사회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크리스토프 슐링엔지프의 회고전도 마련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5편으로 구성된 회고전을 통해 파격과 통찰의 연속이었던 그의 예술 여정을 엿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한반도 상황을 배경으로 3편의 영화가 복합 공연 형식으로 펼쳐진다.

‘페스티벌 봄’은 4월 17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상상마당 등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며 자세한 사항은 페스티벌 봄 홈페이지(www.festivalb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30-9616~7

김혜진 기자 friifri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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