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 혁신적이고 창조적으로 변모할 수 있게 만드는 핫스팟과 일하는 야성을 이끌어내는 모티베이션 경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원과 조직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깨우기 위한 동기부여 전략 프레임과, 창조의 에너지가 넘치는 핫스팟을 발생하는 프로세스를 알면 조직의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핫스팟(HOT SPOTS) 』

노키아, 아이팟, 도요타 등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바로 직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유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는 직원들이 생산성과 활기를 동시에 느끼며 신나고 도전적인 일에 매달리게 도와준다. 이때 아이디어가 전염돼 새로운 가능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당신은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직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창조에 몰입된 순간은 언제인가? 핫스팟을 감지해주는 열 탐지기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의 조직은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얼음지대인가. 핫스팟인가. 주변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둘러앉아 호의적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활동을 벌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에너지는 여전히 차갑다. 이 장소는 핫스팟이 아니다. 그들이 에너지를 드러내지 못한 채 차갑게 머무는 이유는 자신들을 점화해줄 그 무엇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생각과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것, 서로가 한마음으로 지지할 수 있는 것, 숨은 에너지를 발산시켜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핫스팟을 점화하는가? 그 대답은 이 책이 제시하는 핫스팟의 공식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는 10여 년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관찰한 결과 협력적 사고방식(cooperative mindset), 경계 해제(boundary spanning), 점화 목적(igniting purpose), 세 가지 연료가 동시에 연소하며 핫스팟의 불꽃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요소 중 어느 한 가지만 부족해도 핫스팟의 잠재 에너지는 크게 감소했다. 또한 잠재적 에너지가 생산적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능력을 좌우하는 것이 핫스팟 현장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생산적 능력(productive capacity)임을 확인했다. 이 요소들은 서로의 효력을 배가시킨다. 저자는 이 요소들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하고, 고유의 프로세스를 형성하며, 구성원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주는 것, 그것이 핫스팟을 지휘하는 리더들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관계'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개인의 잠재력이 개발되고, 직원 간의 관계를 통해 조직 가치가 창조되기 때문이다. 구성원이 자신의 발전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 즉, 슈퍼스타는 탄생할 수 있지만 슈퍼조직은 탄생할 수 없는 것이다.

『모티베이션 경영』

젊은이들은 왜 스스로 일할 의욕을 찾지 못하는가?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이러한 의문점을 가지고 일에 대한 의욕이 크게 저하된 일본의 현실과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20대ㆍ30대 차세대의 욕구를 진단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에 근거한 차세대 모티베이션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차세대 12만 명의 젊은이들을 인재로 바꿔놓은 23개 기업의 모티베이션 성공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경영 방식을 해부함으로써 각 조직의 살아 있는 모티베이션 전략과 현실에서 부딪히게 되는 다양한 딜레마와 시행착오의 해법을 전한다. 미션의 공유를 통해 열정을 끌어내는 '일본 메드트로닉', 실패에서 영웅과 전설을 만들어내는 '반다이', 싫은 일은 안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나카자토 스프링 제작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카메다 종합병원', 주는 것이 곧 버는 경영임을 실현한 '미라이 공업'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서비스업계와 교육계를 망라하는 23가지 사례를 통해 혁신을 꿈꾸는 크고 작은 기업과 조직에 풍부한 아이디어와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최근 일본과 한국의 기업들은 젊은이들 사이에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젊은이다운 ‘야성’을 잃어버린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고도의 성장기라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의욕이 저절로 만들어지고 냉장고나 세탁기가 가족의 행복과 일의 의미를 상징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땀 흘려 일하는 보람과 이유를 더 이상 찾기 힘든 현실이 되고 말았다.

『모티베이션 경영』은 차세대 층의 욕구 변화와 함께 모티베이션이 저하된 기업 환경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가치Valueㆍ기회Opportunityㆍ혁신Innovationㆍ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ㆍ권한 위임Empowerment을 키워드로 하는 다섯 가지 VOICE접근법을 통해 젊은 사원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차세대 모티베이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다섯 가지 가치를 통한 모티베이션 경영에 있어 이미 성공을 거둔 기업들의 사례와 경영 분석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의욕상실 병’에 걸린 조직과 사원에게 필요한 맞춤형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빛커뮤니티(www.ebit.co.kr) 이영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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