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 갖춰

 
구로동 서울디지털1단지 한신IT타워에 있는 한국델켐(대표 정찬웅www.delcam.co.kr)은 CAD/CAM 솔루션 전문회사다.

1990년에 설립해 21년간 제조시장의 AMS(Advanced Manufacturing Solution)와 Heath-care 분야의 CAD/CAM/측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델켐의 경영지표(2008년 기준)는 경상이익률 6.4%(대기업 평균 6.0%, 중소기업 평균 3.3%), 부채비율 95.5%(대기업 평균 100%, 중소기업 평균 180%), 신용등급 A-(대기업 평균 A, 중소기업 평균 BB) 등 대기업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종업원 주주 기반의 영국델켐과 법인 합작 회사이기 때문에 조인트 회사 기반으로 안정성과 경영 독립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유저그룹 컨퍼런스 1,100여명 참석

 
한국델켐은 매년 자사 솔루션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을 초청해 유저그룹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유저그룹 컨퍼런스는 새롭게 출시된 솔루션, 최신 CAD/CAM 기술 트렌드, 향후 개발정책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제조방법 등 다양한 기술적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CAD/CAM USER 행사로 개최돼 국내뿐 아니라 미국 외신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경영전략본부 김형주 마케팅 팀장은 “작년에는 1,100여명이 참석해 본 행사를 제조공정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정찬웅 대표는 “한국델켐을 설립한 1990년부터 개최한 행사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저그룹 컨퍼런스를 개최해 CAD/CAM 기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장으로 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델켐은 한국에서 행사뿐만 아니라 한국델켐의 파트너 회사인 Delcam China, Delcam Japan, Delcam Thailand, Delcam Malaysia 등 인접국 아시아의 기술 엔지니어를 초청해 교육을 주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CAD/CAM 분야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리딩 파트너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제조기업의 표준화 선도

한국델켐은 국내 최초로 3차원 모델링을 이용한 CAD/CAM 기술을 보급했고, 산업계에 필요한 커리큘럼을 개발?수립하는 등 전문계 고교?대학과 산학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실험실습용 CAD/CAM 솔루션을 기증해 최신 산업기술을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정찬웅 대표는 이런 산학협력에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교육부총리, 과학기술처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0년 3월에는 청와대에서 ‘교육개혁 추진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1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 업계 대표로 유일하게 참석했다. 당시 정찬웅 대표는 CAD/CAM 분야에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협력의 모델을 제시했고 의견을 꾸준히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CAD/CAM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정찬웅 대표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탁월한 능력과 경험이 있는 인재들을 기술연구소에 영입했다. 그리고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연구개발 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CAD/CAM의 중간절차를 자동화한 자동화 API 솔루션을 개발했다. CAD/CAM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정찬웅 대표는 “지금까지 노하우를 전부 DB에 넣어 프로그램화해 패키지로 만든 ‘HDAS(가칭)’을 개발 중이다. 현재 초기 모델 개발을 마쳤고 5월 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올해 목표는 이 기술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델켐은 오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Intermold(국제금형관련 기기 전시회)’에 참여해 ‘HDAS(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찬웅 대표는 “앞으로 제조기업의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며 “작년 매출인 95억에서 최소 20%, 최고 200~300% 성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진 기자 friifri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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