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콘보이쇼-아톰’
- 일본 열도 사상 최고의 뮤지컬

 

공연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기간 2011년 3월 4일(금) ~ 4월 10일(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티켓가격 R석 70,000 / S석 50,000
주최/제작 콘보이하우스 코리아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070-8270-3337, 4

뮤지컬 ‘콘보이쇼-아톰’이 33일간 연장 공연한다.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다.

뮤지컬 ‘콘보이쇼-아톰’은 연극과 재즈댄스, 탭댄스, 악기 연주 등이 합쳐져 만들어진 버라이어티 뮤지컬이다. 1986년 일본에서 초연된 후 현재까지도 가장 티켓을 구하기 힘든 공연일 정도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6년 관객의 입소문을 통해 공연시작 15일 만에 티켓판매고가 170% 상승하고 공연 후반기에는 전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번 연장 공연은 지난 2006년에 이어 일본 초연부터 공연의 극작과 연출을 모두 맡아온 이마무라 네즈미와 뮤지컬계에서 손꼽히는 춤꾼들이 다시 뭉쳤다.

이마무라 네즈미 연출가는 “지난 2006년 한국 공연에서의 열기를 잊지 못해 다시 한 번 이번 공연 연출을 직접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마무라 네즈미는 정해진 대본이나 틀에서 벗어나 연습기간 동안 각 배우들을 관찰하면서 배우의 이야기가 작품에 스며들 수 있도록 연출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더욱 진솔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역동적인 군무, 화려한 의상

 

어느 버려진 창고에 매주 ‘시인의 모임’을 여는 6명의 젊은이들이 모인다. 스스로를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 다윈, 프로이트, 사르트르 등 철학자로 이름 지은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각자가 가지고 온 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한다.

모임이 열린 어느 날, 이들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며 ‘사리’가 찾아온다. 불청객을 환영하지 않는 6명의 젊은이들과 한판 인질극을 벌이면서도 사리는 끝까지 이들과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 사리가 친구가 되어 7명이 비로소 하나가 된 순간, 마침내 그들이 준비해 온 시들이 춤과 노래가 되어 무대 위에 펼쳐진다.

뮤지컬 ‘콘보이쇼-아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동적인 군무와 화려한 의상이다. 공연 중간중간 펼쳐지는 역동적인 군무는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연극과 재즈댄스, 탭댄스, 악기 연주 등이 합쳐져 작품의 진가를 더욱 배가시킨다.

‘콘보이쇼-아톰’의 관계자는 “무대 위라는 한정적 공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한 번의 인터미션 없이 2시간 동안 총 12번의 의상을 갈아입는다.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의상들은 ‘콘보이쇼-아톰’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다

‘콘보이쇼-아톰’은 한국적 색채를 덧입히기 위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을 뮤직 넘버로 삽입했다.

특히 엔딩곡은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안전지대의 보컬 타마키 코지가 ‘카린토 공장 굴뚝 위에’를 한국어 가사로 새로 녹음했다.

‘콘보이쇼-아톰’의 관계자는 “그의 감미롭고 애절한 보이스는 관객들에게 마지막까지 ‘콘보이쇼-아톰’의 깊은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것이다”고 전했다.

일본 열도 사상 최고의 뮤지컬 ‘콘보이쇼-아톰’은 4월 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날 수 있다.

김혜진 기자 friifri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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