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RFID/USN 전문기업
포스코, 조달청, 국방부 등 RFID 시스템 구축

독산동 금천타운에 있는 (주)알에프링크(대표 최광일 www.rflink.co.kr)는 2002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 RFID/USN(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Ubiquitous Sensor Network) 전문기업이다. RFID 시스템, 침입감지시스템, RFID TAG 생산ㆍ판매, CCTV 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한다.

(주)알에프링크는 2003년부터 액세서리 교통카드를 개발해 티머니(T-money), 마이비와 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 전지역에 서비스하고 있다. 최광일 대표는 “각종 태그 안테나를 독자 기술로 설계한다”며 “2005년에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전 공정을 클린룸 작업장에서 생산해 품질 관리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알에프링크는 조달청ㆍ행정안전부 물품관리서비스 고도화, 국방부 탄약관리 시스템, 공군 군수물자관리시스템 등 RFID 시범사업에도 참여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2006년에는 한국조폐공사의 ‘청와대 출입통제용 듀얼 카드 시스템 사업’에 참여해 카드를 납품했다. 최근에는 설비 점검ㆍ안전 방재 분야의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를 스마트 팩토리로

▲포스코에 공급한 RFID 통합 PDA리더 ‘RFL-950’

2009년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은 취임 후 ‘포스코3.0’을 선언했다. ‘포스코3.0’은 시간ㆍ공간ㆍ조직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통한 창의성 발휘를 목표로 한다. 당시 정준양 회장은 “스마트폰을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진정한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알에프링크는 광양제철소 RFID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 송도 R&D센터 RFID 출입관리시스템 구축, MRO 자재관리 RFID시스템 구축, 스마트워크시스템과 통합단말기(크래들) 개발ㆍ납품 사업에 참여해 포스코를 스마트 팩토리로 만드는 데 선도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포스코는 2010년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가 조사한 ‘IT를 활용한 생산ㆍ운영 방식’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최광일 대표는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단위 작업이나 설비 자동화를 넘어 단위 공정간 연계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기획ㆍ설계 - 제조 공정 - 고객 관리의 전 과정을 통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부터는 포스코 - 1차 가공업체 - 부품 제조사 - 완성품 제조사에 이르는 U-IT(Ubiquitous-Information Technology) 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U-IT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은 철강 물류 전반에 RFID 기반 SCM(Supply Chain Management)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U-IT 물류 시스템이 구축되면 물류 시스템이 가시화돼 정확하고 신속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U-IT 물류 시스템’은 1단계, 2단계, 상용화단계 등을 거쳐 진행되며 전 과정의 RFID 예상 태그수는 열연/냉연 박판코일 약 12억개 이상, 철강제품 전체 약 21억개 이상이다. 현재 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RFID/USN 토탈 솔루션 제공

 
지난 3월 한국 RFID/USN융합협회(회장 김신배)는 ‘2010년 4분기 RFID/USN관련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RFID/USN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RFID/USN 시장 규모는 2009년보다 45.1% 증가한 7567억으로 집계됐다.

최광일 대표는 “RFID/USN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아이템”이라며 “(주)알에프링크는 RFID/USN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엔지니어링-설계-제작-품질검사ㆍ납품-시공-시운전 조정 업무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사의 요구에 맞춤식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가 RFID를 활용하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칩, 태그의 종류ㆍ부착방법에서부터 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최광일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 100억원의 2배인 200억”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목표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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