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이 9.5%를 기록하며 10% 대에 근접했다. 청년실업자수도 40만명에 육박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은 4.3%로 작년 동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6만8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지난해 2월(10.0%) 이후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7.7%) 독일(8.6%)보다 더 높다.

20대의 경우 일자리를 찾아 나선 사람들은 지난해 3월에 비해 0.1% 늘었으나 일자리를 찾은 사람은 2.3%나 줄었다.

특히 남성 20대는 경제활동에 참가한 사람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63.7%로 전년대비 0.7% 늘어났지만 취업자수는 1.7%인 3만명이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전년동기대비 0.4%p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대 실업자는 36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000명 증가해 전체 청년실업자수를 39만7000명으로 늘렸다.

전체 인구 중 취업자 비중을 나타내며 체감고용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률은 20대의 경우 57.1%로 전년대비 0.1%p 떨어졌다. 취업자수는 20대와 30대만 줄었고 고용률은 20대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내일신문 박준규 기자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