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70개 인디밴드 공연 ‘2011 뉴컬쳐파티51+’

 

인디음악가들이 ‘자립음악생산자조합’을 결성하고 오는 29일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자립음악생산자조합’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밴드들이 협업하거나 경제적으로 서로 도우며 활동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규모의 자립 네트워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회관 지하에 직영 라이브클럽 ‘대공분식’을 만들어 인디음악의 독자적인 유통을 시도할 계획이다. 음반을 내려는 음악가들에게 소액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조합원 단편선 씨는 “인디밴드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을 생각하다가 ‘공금을 출현해 리스크를 분산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선 공연장소인 클럽, 녹음 공간인 스튜디오, 합주 공간을 공동으로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비슷한 성향의 인디밴드들이 함께 공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음반 발매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인디밴드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얻는 ‘팔도 자립 네트워크’도 출범할 예정이다. 자립음악생산자조합은 29일 발기인 대회와 설명회를 통해 조합이 추진할 사업을 소개하고 조합원을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홍대 앞에서 활동해온 음악가, 라이브클럽 대표, 음악평론가, 공연 기획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개최된다.

특히 30일에는 홍대 앞을 무대로 활동하는 70개 인디밴드가 총 4개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작년 5월 72개 인디밴드가 공연을 선보인 ‘2010 뉴타운컬쳐파티51+’와 마찬가지로 ‘두리반’과 ‘걷고 싶은 거리’가 함께한다. 유료 입장(예매 1만원/현매 1만5천원)으로 진행되며 예매는 http://51plus.kr에서 할 수 있다.

발기인 대회와 ‘2011 뉴컬쳐파티51+’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트위터(@nt_party51)과 페이스북 팬페이지(http://on.fb.me/dY1SZ7)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라인업 - 3호선 버터플라이, 404, 99앵거, 갤럭시 익스프레스, 게으른 오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구텐버즈,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나나기타, 나후, 노 리스팩트 포 뷰티, 노 익스큐즈, 노 컨트롤, 니나노 난다, 더 히치하이커, 데이드림, 랑쥐, 램넌츠 오브 더 폴른, 레나타 수이사이드, 로보토미, 멍구밴드, 모나미, 모임 별, 밤섬해적단, 버벌진트, 별음자리표, 사이, 서교그룹사운드, 섭섭해서 그런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스위밍돌, 슬립스토커, 쏭의빅밴드, 아스트로노이즈, 아이러닉 휴, 아톰북, 야마가타 트윅스터, 앤써, 앵글어택, 얄개들, 엘파트론, 연영석, 오! 부라더스, 오소영, 울버린, 윤영배, 이랑, 일요일의 패배자들, 있다, 잠비나이, 적적해서 그런지, 정민아, 조한석, 지니어스, 채드버거, 최태현(+김영훈), 축축밴드, 타프카 부다, 테러마이트, 텔레파시, 트램폴린, 파블로프, 파인드 더 스팟, 하현진, 회기동 단편선, Don M, LHASA, SETE STAR SEPT, Verbal Jint with psychban.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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