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단지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일자리 현장 지원으로 사업장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

▲양연숙 고용센터소장
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 관악고용센터(고용센터소장 양연숙 www.moel.go.kr)가 서울디지털단지에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2011년 한 해 동안 중점 지원 사업장 320개소에 일자리 현장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파악된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지청장, 소장을 비롯한 지청의 모든 간부가 매주 중점지원 사업장 1곳 이상을 방문해 일자리 현장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양연숙 고용센터소장은 “구직자는 취업난을, 중소ㆍ벤처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 구직자와 기업체 간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연숙 소장에 따르면 지원 사업장에는 근로감독관과 고용센터 직원 각 1명씩 2명으로 구성된 33개조의 현장 지원조가 방문해 사업장의 구인정보뿐만 아니라 일자리 관련 규제사항 등 애로사항을 파악ㆍ해소하기 위한 종합적인 고용노동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활동 결과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사업장에는 구직자 알선, 채용대행, 장려금지급 등 채용을 적극 지원하고, 상시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인 경우 빈일자리 알선,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외국인력공급 등으로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예정이다.

만약 파악한 애로사항이 지역단위에서 해결할 사안이면 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중앙 부처 차원에서 해결할 사안인 경우 고용노동부로 즉시 이송해 장관이 주재하는 고용정책 조정회의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연숙 소장은 “현장지원 후에도 해당 사업장과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력채용계획과 결과, 애로사항 여부 등을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T 관련 전문 취업기관으로 육성

양연숙 소장은 “고용센터의 지원정책을 활용하지 못해 사업주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고용안정사업의 일환으로 고용유지에서부터 고용창출, 고용촉진, 고용촉진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생산량ㆍ매출액 감소나 재고량 증가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일시휴업, 훈련, 휴직, 인력재배치 등으로 고용을 계속 유지하면 일시휴업은 2/3, 훈련은 3/4, 유급 휴직은 2/3, 무급은 1인당 20만원, 인력재배치는 3/4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일자리함께하기, 시간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자 수가 증가하고 계속 고용이 이뤄진 경우에는 사업주에게 1년간 지원금을 지급한다. 일자리함께하기 지원사업은 1년간 1인당 최대 720만원, 시간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1인당 월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 6개월~2년, 근로자 수 10인 미만인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콘텐츠ㆍ소프트웨어산업 분야의 유망창업기업도 고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새로 고용된 근로자 1명당 1차로 288만원을 지원하고, 추가로 6개월 이상 고용한 경우 2차로 432만원까지 지원한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의 사업주가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을 새로 고용하면 1인당 1차로 432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추가로 6개월 이상 고용한 경우 2차로 648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엔 1688개 사업장이 6068건의 지원을 받았다.

올해엔 특히 IT 중소ㆍ벤처기업이 밀집한 서울디지털단지의 특성에 따라 IT업종에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IT업종 구인업체와 구직자 풀(Pool)을 별도로 구성하고 맞춤형 구인구직의날을 운용하는 등 서울관악고용센터를 IT 관련 전문 취업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직자 10만명 이상

관악고용센터는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등 4개 지역을 관할한다. 관내 전체 사업장 수는 2010년 기준 43,576개다. 양연숙 소장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관악고용센터의 전체 구직자는 109,032명, 구인 수는 37,694명이다. 이 중 취업자는 26,242명으로 취업률은 약 70%다.

지난 3월 서울관악고용센터는 그동안 추진해온 업무를 재점검해 구직자, 근로자, 사업주가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업무를 집중 추진코자 ‘2011 서울관악고용고용센터 어젠다7’을 선포했다.

△친절ㆍ청렴ㆍ소통하는 서울관악고용센터 △일반 구직자 23,000명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 구직자 1,000명 일자리 제공 △중소기업 청년ㆍ창직인턴제, 청년취업진로사업을 적극 추진해 청년구직자 1000명 취업 △실업급여 수급자에 맞춤형 재취업 서비스 지원 △고용안정지원금 기한내 95% 이상 지급 △산전후휴가급여, 육아휴직급여 등 기한내 95% 이상 지급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확산을 위해 관내 5개 이상의 사업장이 40명 이상 고용하도록 적극 지원 등이다.

특히 일반 구직자 23,000명 이상, 취약계층 구직자 1,000명 이상, 청년구직자 1,000명을 반드시 취업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취업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연숙 소장은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구직자는 본인이 창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고, 구인업체는 중소ㆍ벤처에서 일하면 중소ㆍ벤처 창업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참여시 장소를 제공하고 구직자 섭외, 서류접수 대행, 동행 면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어젠다7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IT업종은 워크넷(www.work.go.kr)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취업교육 전문기관의 집체교육을 실시해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직자 유형을 분류해 맞춤형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양연숙 소장은 “내실 있는 취업ㆍ고용 지원을 위해 직원들과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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