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로봇 개발한 녹색전문기업

 

에코세이브(주)(대표 안상원 www.eco-save.co.kr)는 2008년에 설립한 친환경 리사이클링 자동화 장비 개발과 제조 전문회사다. 서울디지털1단지 E&C벤처드림타워2차에 본사와 연구소가 있고, 에이스테크노타워5차에는 공장이 있다.

에코세이브(주)는 2008년에 설립해 닥터부메랑, 스마트 그린 스테이션, 폰모아 등 에코로봇을 개발해왔다. 2010년 12월에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고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안상원 대표는 “에코로봇은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기술과 첨단IT기술을 융복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친환경 기술장비”라며 “재활용품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분류하고 이용자는 각종 마일리지와 교통카드 요금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기전자 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중고 폐휴대폰을 회수할 수 있는 폰모아(가칭)를 7~8월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안상원 대표는 “에코로봇의 판매 물량을 전면 확대하기 위해 리스?렌탈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보급이 확대되면 회수된 재활용품을 분리하고 정제할 수 있는 리싸이클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원 대표
에코로봇, 광고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에코로봇은 이용자가 재활용품을 넣는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재활용 장비다. 에코로봇 투입구에 재활용품을 넣으면 용기의 재질 분류, 압착, 분리 저장, 회수 과정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특히 원격으로 장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즉각적인 AS나 장비관리가 가능하다. 이용자에게는 각종 재활용품 투입에 따른 즉석 보상도 이뤄진다. 이마트 30개 점포에 설치된 60대의 ‘닥터부메랑’은 재활용품을 투입한 만큼 OK 캐쉬백 포인트로 보상하고, 공공주택단지를 대상으로 만든 ‘스마트 그린 스테이션’은 OK 캐쉬백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요금 등으로도 보상한다.

안상원 대표는 “투입한 재활용품으로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절감됐는지도 화면과 영수증에 바로 보여준다”며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생각까지 각인시킨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BC카드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에코마일리지’ 부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코로봇에서 보상받은 포인트로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요금, 지방세 등도 납부할 수 있다.

안상원 대표는 ‘스마트 그린 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할 경우 매주 1회 실시하는 ‘분리수거의 날’이 별도로 필요없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일반 공지사항이나 기업용 홍보를 위한 각종 광고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종 법규제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바뀌고 있다
2008년 8월, 이명박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개념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주요 실천과제로 ‘생활 쓰레기 배출 수거방식을 거점 배출 및 자동화 수거방식으로 개선’할 것을 들었다. 환경부도 2011년부터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유가성 포장폐기물 자동 수집기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벌이고 타당성 검토 후 2012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전자제품 판매업체와 이동통신 3사에 폐전자 제품의 회수 의무량을 할당하는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안상원 대표는 “에코로봇 시장은 공공기관에서부터 유통업체, 전국 아파트 단지, 주유소, 대형병원, 교육기관 등 재활용이 필요한 전 영역에 해당된다”며 “이와 함께 7~8월부터 매년 발생하는 중고 휴대폰 1600만대도 에코로봇으로 자동 회수하고 실시간으로 이동통신요금이나 교통카드 요금, 각종 카드의 마일리지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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