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KISTI는 오는 5월 18일(수) 대전 본원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고객가치창조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연구기관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세계 최고 지능형 정보 창출을 위한 기술능력 및 인프라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KISTI는 세계적 수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국가 대표 정보기관 위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KISTI는 올해부터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있는 12,000개 중소기업에도 과학기술지원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3층 대회의실에서 'G밸리 Jump-Up'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KISTI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년동안 부문별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을 위해 △ 중소기업 신규 유망 아이템 발굴 지원 △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망 활용 전략 △ R&D 과제 타당성 평가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혁로 융합자원실장은 “국내 16개 광역시도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인 KREONET과 200여개 국가를 직접 연결하는 글로리아드(GLORIAD)를 통해 첨단연구분야의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애로를 느끼는 R&D 단계는 과제 기획 단계가 23.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에 중소기업의 신기술을 분석해 해당기술의 성공 가능성, 기술 개발 타당성을 진단하고 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 전략과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취약한 R&D 기획 역량과 사업화 능력을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신기술의 진단 결과가 우수할 경우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개발사업, 창업보육기술개발사업 등으로 연계해 R&D 기획 지원에서부터 기술 개발 자금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손종구 산업정보분석실장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총 1,834개 기업을 지원해 86%의 높은 기술개발 성공률을 기록했다. R&D 기획 지원을 통한 사업화 성공률은 약 37%로 국내 중소기업의 평균 사업화 성공률 15%에 비해 높은 사업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G밸리 JUMP-UP을 위한 신규유망사업 발굴 및 중소기업 발전 전략’은 G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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