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의 기묘하고 환상적인 세상 여행

 

 

공연기간 5월 20일~22일
공연시간 금 7:30 / 토 4:00, 7:30 / 일 4:00
공연장소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티켓가격 25,000원
할인 24세 미만 17,500원, 3인 이상 17,500원, 30명·이상 단체관람 15,000원
공연예매 www.guroartsvalley.or.kr
공연문의 노리단 02-2677-0054

노리단의 에코뮤지컬 ‘핑팽퐁:플립플롭 이야기(이하 핑팽퐁)’가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핑팽퐁은 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연극, 현대무용, 마임의 경계를 확장하고 넘나드는 새로운 장르의 융합 공연이다. 2007년 대구를 초연으로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받으며 국내는 물론 국제행사에서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세상을 새롭고 다르게 보려는 노리단의 창의성
핑팽퐁은 축제의 마을에서 자란 소녀가 마을 밖 만물상 같은 세계로 여행을 하며 겪는 환상여행 이야기를 디지털 장치들이 만들어내는 특수효과가 아닌 사람이 만드는 판타지로 구현한다. 허공을 나는 효과도, 부딪히고 비비며 나는 신비한 소리들도, 어둠에서 구현되는 빛도 모두 배우들이 몸을 움직이며 날것으로 만들어낸다.

노리단의 악기와 오브제도 세상을 여행하는 도구가 되고, 소통을 나누는 미디어가 된다. 소녀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도 ‘한내’라는 노리단의 대형 파이프 악기로 제작해 바다 속에 오롯이 떠 있는 섬의 형태로 제작했다.

특히 이번에는 축제의 마을 핑팽퐁 주민들이 모두 모여 짜릿한 난장을 벌였던 2010년 6월 공연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한다.

노리단의 창단멤버인 홍대룡 연출가는 “놀이와 축제는 보통 나와 남을 잇는 좋은 계기를 만든다”며 “축제의 마을에서 자란 소녀가 거친 세상을 여행해온 농담인형을 만나 톰과 제리처럼 다투면서도 위기의 순간에 진심을 나누는 친구이자 보호자, 인생의 선배가 돼 서로를 위로한다. 여행을 마치고 핑팽퐁 마을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는 축제는 조금 다른 공명을 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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