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G밸리 CEO포럼’에서 밝혀 … 서남권 R&D콤플렉스 조성도 추진
제3회 ‘G밸리 CEO포럼’은 7월7일(목),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초청 강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G밸리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8일 열린 제2회 ‘G밸리 CEO포럼’에서 박인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로얄디엔엘 대표이사)의 질의에 답하면서 “G밸리가 중앙정부 관할 지역이지만 관계 기관과 협의해 기업지원센터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G밸리 종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디지털단지에서 기업활동에 필요한 R&D, 마케팅, 홍보, 자금 안내 등을 종합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 그동안 경영자협의회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등과 협의하면서 설립을 추진해 왔다. 오세훈 시장의 이날 발언으로 경영자협의회의 ‘G밸리 종합지원센터’ 설립 추진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G밸리 CEO포럼’ 강연에서 기업인들이 관심을 갖을 만한 내용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8대 신성장동력산업 , 4대 도시형 제조업지원,  권역별 균형발전으로 설정하고, 금융특구 지정 및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금융경쟁력 강화와 대형 컨벤션, 전시, 기업회의. 국제적 행사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G밸리와 관련해선 “서울시가 현재 IT융합, 녹색, 바이오 메디컬, 콘텐츠, 디자인, 관광산업 등 8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서울시 서남권에 R&D콤플렉스 조성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해 포럼에 참석한 CEO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오 시장은 “4대 도시형 제조업 (인쇄, 귀금속, 의류봉제, 기계산업) 에 새롭게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이런 산업들을 신사업으로 넣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면서 “바이오 메디컬 분야 육성을 위해 해외 기관과 제휴해 합작 법인을 설립하여 1000억원대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중소기업과 신규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론칭하고, 창업 포털 사이트도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2회 ‘G밸리 CEO포럼’ 300여명 참석

 

한편 오세훈 시장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한 제2회 ‘G밸리 CEO포럼’엔 이성 구로구 청장,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를 비롯해 박봉규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박영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사장, 강현철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장, 김경회 세라믹기술원 원장 등 기관장등 300여 G밸리 CEO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경영자협의회 이영재 회장(한일월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G밸리 CEO 포럼이 회를 거듭 할수록 G밸리 입주 기업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정책적, 실질적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최고 명품 포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밸리 CEO포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이노비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3단체가 공동주최하고 dvn<감탄시대>가 주관하며 산단공, 중앙일보, 전자신문, 내일신문이 후원하는 서울디지털단지에서 유일한 조찬포럼으로서 이번이 두번째 포럼이다.

첫 포럼에 최중경 장관, 2회엔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강의를 들었으며 오는 7월7일(목)에 열릴 예정인  3회 포럼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해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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