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렌-중소기업용 ERP 개발, 구축 전문기업

 

구로동 서울디지털1단지 코오롱빌란트2차에 있는 (주)포렌(대표 이융 www.foren.co.kr)은 ERP 솔루션 개발  구축 기업. 삼성SDS가 설립한 벤처투자사로, 이융 대표가 퇴직 후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주)포렌의 대표가 됐다.

(주)포렌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용 ERP 솔루션에 대응해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을 개발한다. 2001년부터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uniLITE’는 2004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개발 기술 일등상품화 품목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정보화혁신 전문기업(TIMs)으로 선정됐으며 벤처기업, 이노비즈 인증 등을 획득했다. 지난 4월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G3ERP’를 출시했다.

이융 대표는 “45명의 직원 중 88%에 해당하는 40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라며 “중소기업의 핵심 프로세스 중심 기능에 대한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ERP 솔루션의 개발 주역

 
이융 대표는 80년대 초 IBM의 기업업무지원용 소프트웨어를 접한 후 한국형 ERP 패키지 구축을 꿈꾸며 MRP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한국형 ERP 시스템의 원조격인 MRP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uniERP 개발을 위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쌓아온 셈이다.

이후 삼성SDS에서 근무하며 uniERP의 사업 계획에서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대기업용, 중견기업용 ERP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후 (주)포렌에서 개발한 중소기업용 ERP ‘uniLITE’는 삼성전자서비스를 비롯해 한국P&G, 셀런, 유유제약, 평생교육진흥원 등 다양한 산업군에 구축돼 기업의 업무환경을 개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융 대표는 “‘uniLITE’는 사용이 간단하면서도 모든 프로세스를 담고 있는 사용자 위주의 인코딩 제품”이라며 “구축에서 끝나지 않고 기업이 ERP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융 대표의 IT철학은 모든 IT는 쉽고 간단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탄생하려면 인코딩을 위한 복잡한 기술력이 지원돼야 한다.

100% 웹 기반 시스템인 ‘uniLITE’는 ERP뿐만 아니라 간이 SCM, e-SHOP, G/W까지 하나의 제품에 통합돼 있다. 그러면서도 입력의 최소화를 우선시해 사용이 쉽고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

지난 4월 출시한 ‘G3ERP’도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80여종의 다양한 2D, 3D 차트를 제공하고 일반 브라우저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전용 브라우저를 제공한다.

이융 대표는 “ERP는 국내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파트너”라며 “(주)포렌은 기업을 지원한다는 자긍심으로 각 기업의 특성과 니즈에 부합하는 ERP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받아 ERP 시스템 사용

(주)포렌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의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IT기반 경영혁신사업’의 IT 지원기관으로 등록됐다.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감소시키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료의 일정 부분을 중기청이 지원하는 것이다.

SaaS 시스템은 ERP 솔루션의 라이선스와 패키지 등을 구매해 구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임대 방식으로 월 사용료를 부담한다. (주)포렌은 다양한 업종에 적용할 수 있는 ERP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필요한 메뉴를 자유롭게 설정ㆍ사용할 수 있고 타모듈이 필요한 경우 설정에 의해 프로세스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융 대표는 “웹2.0시대에 이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며 “기업의 정보접근성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환경을 활용한 SaaS 시스템이 해외 비즈니스를 펼치는 고객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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