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도 넘치는 각종 다이어트 정보. 웬만한 엄마 셋이서 둘러앉아 살 빼는 얘기를 하면 한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하지만 제대로 알아야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게 마련. 늘 살 빼기에 실패해왔다면, 실패를 부르는 잘못된 상식을 따라 한 것은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살 빼기를 위해 알아둬야 할 올바른 다이어트 정보 7.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를 부른다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몸의 상태로 만들어 살이 더 찔 수 있다.

다이어트 이후 찾아오는 요요 현상 역시 기초대사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이어트 기간 중 영양 공급을 줄이면 우리 몸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줄이기 때문. 자연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기 마련이다.

 

기초대사량 높여주는
키포인트 ‘단백질’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은 기초대사량과 식사에 의한 열 생산 등을 모두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여자라면 특히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통상적으로 여자는 남자에 비해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다.

 

 

살을 빼려면
값비싼 고기를 멀리하라?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지방·단백질 식품을 배불리 먹는 게 중요하다. 고기는 돼지고기 목살처럼 저렴한 부위를 택하는 게 현명하다. 강재헌 박사는 “되도록 기름기가 없는 부위를 고르는 게 좋다”며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저렴한 고기일수록 기름기가 적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강 박사는 “살을 빼고 싶다면 오리고기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두부에도 지방 함량이 많다?
콜레스테롤 걱정 없는 단백질 식품인 콩류나 두부. 식물성단백질이라는 특성상 안심하고 먹지만 섭취량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두부 한 모가 밥 한 공기보다 칼로리가 높기 때문. 한 끼에 1/6모로 제한하는 게 적합하다.

 

 

체중이 2kg 이상
늘지 않도록 주의하라
2kg 이상 증가한 체중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주의해야 한다. 겉보기에 살이 쪄 보이지 않아도 다이어트 전의 나쁜 식습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리. 이때 체중 조절에 들어가야 손쉽게 적정 몸무게를 찾을 수 있다.

체중은 주 1회 측정하는 게 적당하다. 매일 체중을 재면 오히려 불안한 마음에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깨뜨릴 수 있다.

 

벼락치기 운동은 득보다 실이 많다
“하루 한 시간 이내의 규칙적인 운동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한 시간이 넘는 운동은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 4회 이상 하루 한 시간 이내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강재헌 박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모 정도와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반면,식욕은 줄어든다. 하지만 벼락치기로 장시간 강도 높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운동을 많이 했으니 먹어도 되겠지’라는 보상 심리가 생겨 살이 더 찔 수 있다.

 

체지방이 아닌 근육을 분해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피해야 할 다이어트 방법이 ‘원푸드 다이어트’다. 한 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므로 영양 불균형 상태를 피할 수 없다. 부족한 영양소를 충당하기 위해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함께 분해하는 것. 근육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관이므로, 근육 양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찔 수밖에 없다.


미즈내일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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