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사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여신금융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6월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여신금융사 경기가 한달전보다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신용카드사와 리스할부금융사는 영업실적, 자금조달,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전 부문에서 BSI가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BSI는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을, 100 미만이면 둔화를 의미한다.

협회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증가, 해운 건설경기 위축, 카드대출 관련 연체 가능성 우려 등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7월 경기도 6월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일신문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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