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유럽연합(EU) 경제‧정치 전문가 간담회' 열려
- 경제안보·녹색산업 강조에도…정책변화 고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27일(화) 'EU 경제‧정치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각 분야 국내 학계 전문가들과 유럽연합(EU) 내 정치지형 변화에 따른 향후 경제정책 전망과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장영욱 연구위원, 한국공학대학교 박상철 교수, 금융경제연구소 김상배 박사, 동아대학교 김현정 교수, 서울대학교 한정훈 교수가 참석했다.

올해 유럽연합(EU)에서는 유럽의회 선거(‘24.6월) 및 새로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출범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유럽의회 선거는 브렉시트 이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유럽 전역에서 720여 명의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예정된 각 유럽의회 총회(첫 총회 7.16-19일, 차기 총회 9.16-19일)에서 유럽의회 의장, 유럽 집행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최근 세계 각국의 산업정책 강화 추세에 따라 새로운 집행위원회에서도 경제안보와 녹색산업정책을 강조하는 정책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외연 장영욱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유럽의회 선거결과에 따라 유럽연합(EU)의 산업, 환경, 이민정책이 변화할 것인 바,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응정책을 고민해야 함”을 강조했다.

윤창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최근 지경학‧지정학적 불안정성과 물류, 공급망, 에너지가격 등의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하여 주요국들이 전략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유럽연합(EU)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에 불확실성 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제도와 규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통해 우리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도 주요국 선거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2월 26일(월) 글로벌통상전략회의를 발족하였고, 통상현안대응반 (’22.2~)을 통해 업계와 제반 통상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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