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한 GCC 대사단과 간담회 갖고 협력 확대 논의

주한 GCC(걸프협력이사회) 대사단 간담회 [사진 : 산업부 제공]
주한 GCC(걸프협력이사회) 대사단 간담회 [사진 :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걸프협력이사회(GCC) 대사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작년 말 전격 타결된 한-GCC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6개국 간 체결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 이다.

정인교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우리와 GCC 국가들 간의 협력은 전통적인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 최근 제조・방산・의료・컨텐츠 등으로 협력 분야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지난해 말 협상 타결을 선언한 한-GCC FTA를 통해 상호 간의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될 뿐 아니라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본부장은 “2008년 개시된 한-GCC FTA 협상이 지난해 말 타결되는데 있어 주한 GCC 대사단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한-GCC FTA의 혜택을 양측 국민과 기업들이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정식 서명과 발효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데 있어 GCC 차원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GCC는 `23년 기준 약 914억불 교역규모로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 (EU)에 이어 우리의 다섯번째 교역 상대국(경제공동체 기준, (1위) 중국, 2677억불, (2위) 아세안, 1872억불, (3위) 미국, 1870억불, (4위) EU, 1361억불, (5위) GCC, 914억불)이다.

한-GCC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부품, 기계류 등 주력 수출품목 뿐 아니라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유망품목과 농축수산물 분야에서도 관세 철폐로 인한 수출 증가가 기대되며, 에너지자원, 바이오경제, 첨단산업, 스마트팜, 보건산업, 시청각서비스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양측 협력 관계도 한-GCC FTA 협력 규정을 통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GCC FTA는 에너지・자원, 바이오 경제, 첨단산업, 스마트팜 등 12개 분야 협력 규정을 포함하며 그 중 유망 6개 분야는 부속서를 채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한 GCC 대사들도 한-GCC FTA가 양측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한-GCC FTA가 양측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증진하면서 한・GCC 간 각별한 신뢰 관계가 축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