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추석을 맞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총 2조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9월 23일까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자금은 원자재 결제, 임직원 임금과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업체당 3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할인어음,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매출채권을 할인받는 중소기업은 영업점장 금리 감면 외에 0.5%포인트를 추가 감면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 책정한 1조원이 조기 소진된 것을 감안해 올해는 지원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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