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이사장, 직원역량 강화 강조 … 연내 조직개편 추진
“입주기업,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산업단지 발전을 이루겠다. 특히 질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 역량을 강화하겠다.”조 석(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9일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운영 구상과 올 하반기 주요 사업별 성과 창출을 위한 추진전략을 밝혔다.
조 이사장은 “수요자인 입주기업과 소통을 통해 봉사하는 조직, ‘국제경쟁력을 지닌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조 이사장은 “오늘날은 기술의 융·복합화 진전, 제조업 해외이전, 노동인력 고령화 등의 현상과 함께 지식기반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어 기존 생산기능, 장치, 조립 중심의 산업단지 기능을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산업과 사람 중심의 산업단지, 생산중심이 아닌 다양한 기업성장환경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의 진화가 필요하다”며 “산단공이 그 변화의 중심에서 능동적으로 산업단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단공을 △글로벌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조직 △조직원들이 즐겁게, 기꺼이 봉사하는 조직 △수요자(입주기업, 지역사회 등)와 소통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효율적인 산단공 조직 운영을 위해 연내에 조직의 중장기 비전을 새로 정립하고 이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른 시일 내에 부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우선 QWL밸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해 정부의 정책수립 지원, 다양한 사업의 조정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해외 산업집적지 교류와 한국형 산업단지 모델 개발 및 수출 등의 업무를 전담할 국제협력부서를 신설한다.
특히 전문가적 지식과 소양을 겸비한 직원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훈련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직원역량 향상이 조직역량 강화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산단공 주요 고객인 입주기업,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 강화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단지 환경 구축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