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이하 관악지청)은 관내 쪽방, 고시원 등 주택이 아닌 거처에서 일자리 없이 거주하는 비주택 거주 2,460여 세대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로·금천·동작·관악구 지역의 비주택 거주자는 3,025명, 이중 2,615명이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비주택 거주자의 대부분은 소득수준이 낮고 안정적인 일자리 진입이 어려워 체계적인 고용지원서비스 제공이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거가 불명확해 상대적으로 고용지원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어 그동안 제대로 된 취업지원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

이에 관악지청은 이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운영한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고령자, 여성가장, 청년층 등 취업이 어려운 자들의 일자리 자립기반 지원을 위해 전문상담사가 취업목표설정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취업의 전 과정을 단계적·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자에게는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수당도 지원한다.

관악지청은 이번 홍보기간을 통해 참여한 자들이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우선 선정되도록 하고, 각종 취업지원서비스는 물론 그간 일자리 현장 활동을 통해 발굴한 빈일자리 사업장과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는 관악고용센터(취업성공지원팀 02-3282-920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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