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으로 G밸리 융복합 R&D지원센터 마련”
G밸리 동반성장라운드테이블 개최 예정
 
 
 
서울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형호)이 G밸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0월 중으로 구로구 서울디지털1단지에 있는 서울시창업지원센터에 ‘융복합 R&D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영재)와 상호 협의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G밸리 동반성장라운드테이블 개최를 검토키로 했다.
 
김형호 청장은 “G밸리의 현장애로에 귀 기울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서울중기청장은 문화교육부(현 교육과학기술부)를 거쳐 중기청에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국제협력담당관, 인력지원과장, 기술개발과장,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제3회 G밸리 CEO포럼에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밝힌 ‘G밸리 융복합 R&D지원센터’ 설립과 운영 계획은 무엇인가.
 
올해 경인권 융복합지원센터로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선정됐다. 초기에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사업계획은 등촌동에 있는 서울신기술창업센터를 융복합 R&D 지원센터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G밸리 내에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다시 협의, 등촌동 이외에 G밸리에도 융복합 R&D 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구로구에 있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산하 서울시창업지원센터에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기술 융복합 지원센터 지정사업’의 일환인 융복합 R&D 기획 멘토링과 중소기업 기술 융복합 교류회도 꾸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지원제도와 성공·실폐사례, 해외 유망 융복합 기술정보, 제품 분야별 트렌드 정보도 중소기업기술융복합지원센터 사이트(www.sm-htc.org)를 통해 조사·제공한다. 중소기업 융복합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를 개발해 CEO 대상 융복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주요 협의 내용은 무엇인가.
 
지난 8월 31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G밸리 기업 현안과제 발굴 및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G밸리 중소기업의 현장의견을 선제 수렴하고 현안과제는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 결과 △상호간 의견 수렴을 위한 정례회의 개최 △현안과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상호 협의채널 구축 △2012년도 융복합 R&D 지원센터 지정 협조(KISTI - 가치혁신R&BD센터와 연계한 G밸리 중소기업의 융복합 R&D 활성화) △G밸리 중소기업제품 홍보관 설치 적극지원 △중기청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문 홈페이지 개선 지원사업 우선 검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도 경협을 비롯해 G밸리 입주기업의 현장애로와 시책에 관한 의견 정보를 수렴해 G밸리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화두인데 이에 대한 서울중기청의 정책은 무엇인가.
 
올해 (주)디자인파크개발과 5개 협력기업, 삼해상사(주)와 9개 협력기업의 ‘동반성장라운드테이블’ 개최해 기업 간 자발적 참여로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전반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G밸리에 있는 대다수의 기업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협력기업인 만큼 G밸리에서도 동반성장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모기업과 협력기업 간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겠다.
 
동반성장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는 모기업과 협력기업에게는 자금, 인력, 판로, 수출 등의 다양한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경영·기술지도사, 세무·회계사, 노무사, 변리사 등으로 이루어진 서울중기청의 비즈니스지원단을 파견해 현장애로를 해소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패자 부활제도 등 창업활성화 대책을 소개해 달라.
 
일반기업에 비해 실패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벤처 기업인 신용회복 및 보증지원 프로그램(벤처패자부활제)’을 마련해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선을 다했으나, 실패에 이른 벤처기업인에게 신용회복(개인워크아웃)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재창업자금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융자 사업으로 재창업자금을 신설해 성실하고 도덕적으로 경영했으나, 실패에 이른 중소기업인이 재창업하고자 할 때 필요한 자금을 융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재창업기업인에게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용회복도 지원한다.
 
아울러 창업사관학교 내에 재창업과정을 개설해 재창업기업인을 대상으로 실패분석 및 교육, 아이템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종합 지원한다. 수료자에게는 재창업자금, 특례보증, R&D, 마케팅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재창업에 걸림돌인 신용불량정보의 보존기간 단축을 검토하도록 하겠다.
 
올해 하반기에 활용할 수 있는 서울중기청의 주요 지원 사업은 무엇인가.
 
하반기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과 수출유망중소기업지정사업이 있다. 중소기업을 위해 160개 이상의 해외규격인증마크 획득비용 일부(40~60%)를 지원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출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유관기관의 해외마케팅 및 자금지원사업 참여시 우대한다. 두 지원사업 모두 10월 중으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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