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전직원이 1인 5개사를 전담하는 초보기업 멘토제를 도입해 총 3천개사에 이르는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아울러 지사화 사업 등 마케팅사업 수행시 수출창업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현재 480여개에 이르는 연 수출창업 지원을 600건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홍석우 KOTRA 사장은 11일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식도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One-Roof 무역관을 현재의 4개(LA, 두바이, 베이징, 싱가포르) 에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11개를 15개로 늘려갈 예정이다.

KOTRA의 시장조사기능도 디지털시대에 맞게 새롭게 변신한다.
기존에 인터넷을 통해 텍스트로만 제공되던 지역시장정보를 유튜브(Youtube)와 같이 체감형 영상정보로 만들어 KOTRA 를 대한민국의 글로벌 시장정보 기관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전세계 76개국에 111개의 해외조직망을 가지고 있는 해외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우 사장은 “중소기업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KOTRA 의 해외 네트워크를 중소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종합적인 플랫폼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페이스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최고의 소셜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 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경쟁력의 원천이 무형자산 중심으로 이동하는 미래 수요 트렌드에 맞춰 기업의 브랜드, 기술 등 무형자산 가치를 높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R&D, 라이선싱, M&A를 포괄하는 글로벌기업과의 다중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화한류를 경제한류로 전환하기 위한 한류사업을 확대한다. 홍 사장은 “앞으로 단순한 거래알선 기능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자가 브랜드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후광마케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조직망을 보유한 KOTRA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해외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과 연계해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글로벌 책임경영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아제르바이잔 투자유치경험 전수 등과 같이 KSP(Knowledge Sharing Program)사업과 연계해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고 해외무역관별 연간 1건 이상의 CSR운동을 전개해 상품뿐만 아니라 문화를 실어 나르는 글로벌 CSR 선도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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