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창업지원, 입주지원, 자금지원, 교육, 해외통상지원 등 여성기업을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여성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해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컨설팅 경영기술지도 등을 무료로 실시한다.

여성을 위한 교육과정 중 여성창업 과정은 향후 여성 소상공인 자금지원과 보증제도, 효율적인 매장관리, 멘토링제 운영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해 교육 정원을 200명에서 1천명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각 총 18시간에 걸쳐 마케팅전략 등에 관한 교육 및 상권분석,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업종전환 정보 등을 제공한다.

경영/세무/노무 분야 컨설팅과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을 위해서는 남부여성능력발전센터, 여성능력개발원의 입주기업 대상으로 연 70회에 걸쳐 순회 컨설팅을 실시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기존 맘프러너 창업교육을 올해부터 e-창업스쿨로 확대 개편했다. 창업교육 수강의 기회를 확대해 주부나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온라인 창업교육은 작년 6개 과정에서 올해 35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교육 이수자 대상으로 하이서울창업스쿨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벤처, 경영컨설팅, 스마트앱과정 입학 여성에게 가점(5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성이 소유 또는 경영하는 기업과 여성고용비율이 동종업종 평균 이상인 기업에 대해 서울시 지원시설에 특별 입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형특화산업지구 앵커시설 입주기업 모집시 여성기업을 우대하고, 졸업기업 중 연장희망시 1년 연장의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DMC첨단산업센터 입주기업에게도 가점을 부여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에 있어서도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여성 CEO에게 연간 매출액의 1/2까지 융자를 지원해 일반 기업의 1/4 ~ 1/6 지원과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경영안정자금 융자심사에서 2차 심사항목 중 50%만 충족하면 가능하도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시설자금 융자심사시 최대 5점까지 가점을 인정한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생계형 여성자영업자 및 여성고용 우수기업, 서울시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참여 우수기업 등을 위해 총 100억원의 시중은행협력자금(여성기업특별자금)을 확보, 기업당 5억원 이내에서 시중금리보다 2~3% 낮은 이자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는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사절단 파견이나 해외전시·박람회 참가업체 선정시 3년간 수출실적, 매출액, 개척의지, 시장성 등 평가 이외에 여성기업 우대 가점(10점)을 적용하고, 차세대수출기업 선발시(5~10점)와 하이서울브랜드기업 선발시(3~5점)에도 가점제도를 운영해 여성기업의 해외통상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여성이 대표로 있는 서울 소재 사업체가 2000년대 전체 총 사업체 대비 28.8%에서 10년이 지난 2011년에도 여전히 30% 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여성의 창업 등 경제활동을 활성화해 잠재된 능력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경제발전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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