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더 다양한 강습과 휴식공간을 마련한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이 12월 16일부터 59일간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 친환경 소재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설치하고 12월 16일(금)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12월 16일부터 2012년 2월 12일까지 매일 개장하며 월∼목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토요일과 공휴일(일요일 제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시간당 1천원으로서 8년째 동결중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처음으로 조성된 이래 매년 겨울 운영됐으며 이용료는 8년 째 동일하게 1천원으로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낭만을 만끽하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장 조성을 위한 비용은 기업의 지원금으로 충당해 시 예산을 별도로 들이지 않고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강습 공간을 늘리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작년보다 링크 1면을 추가, 대형·중형·소형 3개 링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다양한 동계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존의 스케이트강습에 더해 컬링강습을 신설하고 휴식공간 확충 및 포토존 운영으로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스케이트를 타지 않는 방문자들과 시민들을 위해 링크 주변에 야외테이블, 벤치 및 야외난로를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잔디를 훼손하지 않도록 친환경 목재 데크를 사용해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전기 냉동장치를 쓰는 등 아이스링크 유지에도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스케이트장을 설치할 때 잔디 위에 바닥데크용 받침목을 설치해 직접적인 잔디훼손이 없게 하고 링크를 제외한 바닥 부분에는 미관과 친환경을 고려해 방부목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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