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삼성전기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공동 지원하는 3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R&D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4일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300억원의 펀드는 중기청과 삼성전기가 1대1의 매칭비율로 각각 150억원씩 투자한다.

반도체와 휴대폰분야의 핵심부품 생산에 필요한 신기술개발과 외국산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을 지원한다.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삼성전기가 직접 구매하는 조건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4월 삼성전기와 조성한 200억원의 자금을 활용, 지금까지 35개 과제를 발굴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2008년 말부터 지금까지 16개사가 참여해 조성한 2,930억원의 민·관 공동 R&D협력펀드를 2015년에는 7,5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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