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이수원)은 ‘대학·공공(연) 보유기술의 공동 활용,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제3차 R&D IP 협의회* 포럼’을 16일(수)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R&D IP 협의회) 대학·공공(연)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성과물의 활용과 대외 환경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전국 84개 대학·공공(연)의 특허관리 책임자로 구성된 협의체(‘09.11설립)
 
이번 포럼은 특허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처간 협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공공기관 보유기술 공동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한 특정 기술의 특허포트폴리오 구축 과정과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지금까지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할 때에는 대부분 각 대학 등이 개별적으로 특허를 이전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공동 특허포트폴리오 구축·활용은 제품단위를 중심으로 여러 대학·공공(연)의 특허기술을 함께 이전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A대학이 안테나 수신과 관련한 특허를 가지고 있고 B대학이 무선 보안과 관련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안테나 수신 기술 및 보안 기술’로 A·B대학이 공동으로 특허풀을 만들고 A대학 특허와 B대학 특허를 포트폴리오 단위로 함께 이전하는 것이다.
 
특허청과 교과부는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관련 기술(광주과학기술원 외 4개 기관), 암진단·치료 관련 기술(한국생명공학연구원 외 4개 기관), 그린에너지 관련 기술(한국전기연구원 외 4개 기관) 등 총 3개의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포트폴리오 구축과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허청 김기범 산업재산진흥과장은 “대학·공공(연)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특정 기술에 대한 특허풀을 구축함으로써, 기업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특허풀에서 찾을 수 있어 특허 확보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대학·공공(연)은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이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를 설명하는 ‘기업 기술니즈설명회’도 함께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R&D특허센터(02-3287-4346) 또는 한국연구재단(042-869-664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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