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에 상장하는 디지털방송장비 전문기업 티브이로직은 축구선수 박지성이 투자했다는 점 때문에 화제를 모았다.

유명인사가 투자했다고 기업의 성장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한 이유가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박지성 선수는 상장이 임박한 지난 8월말, 6만 주를한주당1만1000원에취득했다.

10일 이경국(사진)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브이로직의 투자포인트를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방송이 기존 아날로그에서 고화질(HD)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세계각국의 방송사들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방송장비를 HD로 바꾸어가고 있고 이는 디지털방송장비부문을 과점하고 있는 티브이로직의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티브이로직은 현재 소니, JVC 등과 함께 세계 HD 방송용 모니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90%로 단연 1위이고, 세계시장에서는 12%를 점유, 소니 JVC에 이어 3위사다. 6월 결산법인인 티브이로직은 최근 사업연도에 매출액 24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22일과 23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만2000원이다.


내일신문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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