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함께 'G밸리 공동  인력양성센터' 설립
재직자 재교육, 채용예정자 교육 진행 … G밸리 10km 인근에 부천대 제2캠퍼스도 마련

 
“G밸리의 각 협의체와 공동으로 G밸리 인력양성센터(가칭) 개소를 검토 중이다. G밸리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수요조사를 진행해 기업맞춤형 인력수요 DB를 구축하고, G밸리에 소재한 다수의 교육기관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G밸리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서로 공유해 G밸리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재직자를 재교육하는 데 앞장서겠다.”

부천대학교는 2006년 산단공 KICOX 벤처센터에 약 470평 규모의 ‘부천대학교 KICOX공동연구지원센터(이하 부천KICOX센터 www.bcukicox.or.kr)’를 개소했다.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G밸리 내에 센터를 개소한 것.

이종복 부천대 산학협력처장은 “G밸리 내에 센터를 개소한 이점을 살려 현장맞춤형 교육사업, 선취업 후교육 과정, 고용창출형 IMT산업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G밸리 기업에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 공급해 부천대와 G밸리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산단공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 진행
부천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G밸리 기업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장 맞춤형 교육사업을 통해 G밸리 기업의 재직자를 위한 IT신기술 교육을 진행해 지금까지 27개 과정에서 3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IMT 융복합 재직자 무료교육의 일환으로 하이브리드 앱 개발과정과 모바일 앱 UX UI 설계 및 구현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재직자 재교육뿐만 아니라 채용예정자 교육을 통해 G밸리의 인력난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 교육은 기업이 전국 대학의 우수인력을 면접을 통해 선발 채용하고 부천KICOX센터의 500시간 교육을 통해 입사하는 ‘선취업 후교육’ 과정이다. 2008년부터 산단공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4기 156명을 배출해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13개 대학 38명이 5기 채용예정자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취업시즌에 전후해 부천대가 전국의 4년제 대학에서 취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채용예정자 및 부천대 취업약정제 교육을 확대해 G밸리 기업을 위한 우수인력 제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G밸리 내 우수 중견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교육과정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복 산학협력처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눈앞에 닥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필요로 한다”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밸리 유관기관과 협력 확대
부천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의 4개 미니클러스터 중 가장 먼저 구성된 IMT(Intelligence MechaTronics) 미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종복 부천대 산학협력처장은 “최영길 부천대 교수가 IMT 미클의 실질적인 산파역할을 담당했다”며 “G밸리 IT산업의 우수기술을 기계 및 전자 부품산업과 융합하고자 하는 IT융합의 실질적인 모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IMT은 현재 G밸리 8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G밸리의 IT, 임베디드 S/W 기술과 경기도의 전자부품소재 산업 및 로봇, 자동차 산업이 한데 어우러지는 광역 경제권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안력양성을 위해서는 이노비즈협회와 공동으로 노동부 및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G밸리 기업에 수요가 많은 SW인력양성을 위해 MDS테크놀로지와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기업 코디네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이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에서부터 연구수행진행과 결과까지 협력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G밸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도 지원할 예정이다.

 

G밸리 기업 위한 인큐베이팅 구축
부천대학교에는 현재 27개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이중 IT관련 학과는 컴퓨터SW학과, 디지털콘텐츠과, 정보통신과, 모바일 통신과, e-비즈니스과, 전자과, 컴퓨터제어과, 디지털정보전자과 등 총 8개다. 이 외에도 산업디자인과, 광고디자인과 등 디자인 관련학과와 섬유비즈니스과, 의상학과 등이 있다.

이종복 산학협력처장은 “올해는 만화&2D영상그래픽전공, 3D영상그래픽전공이 개설돼 G밸리 내 디지털콘텐츠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우수인력이 배출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기업-학교 공동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공동 개발하고,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는 집중심화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G밸리 10km 인근에 제2캠퍼스를 마련해 G밸리 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시설, 연구지원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G밸리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 지원하기 위해 1차년도 사업에 공학관을 우선적으로 건축할 예정이다.

이종복 산학협력처장은 “제2캠퍼스가 완공되면 지리적으로 G밸리와 10km 이내에 위치한 가장 근접한 대학이 될 것”이라며 “G밸리 기업, 기관과 보다 긴밀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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