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전 기관 정원 확충 … 한수원 830명, 한전 202명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12월 19~20일 코엑스서 개최

내년에 공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규 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 의공기업정원이큰폭으로확대되 기 때문.

본지가 지식경제부 산하 15개 기관 의 2012년 정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보다 1650명 확충될 것으로 나타났 다. 해당 기관들은 현재 기획재정부 로부터정원확충승인을받은상태 로, 내달초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청년실업을 줄이고, 일자 리 창출을 늘리려면 공기업이 앞장 서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높은데다, 해외사업발전소건설등신규사업 이많아정부안대로통과될가능성 이 크다.

기관별 정원 확충 예정안은 한국수력원자력이 830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전력이 202명으로 그 뒤를 이었 다. 이어 서부발전 96명, 동서발전 81 명,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각각 58명, 중부발전 36명 순이었다.

아울러 전기안전공사 29명, 광물 공사 28명, 무역보험공사 23명, 에너 지관리공단 22명, 가스안전공사 19 명, 산업기술진흥원 12명으로 조사 됐다. 이들 조사대상 15개 기관은 모 두 정원이 늘었으며, 확충 총원은 1650명에 달했다.

이외에 지역난방공사, 광해관리공 단, 산업단지공단 등 다른 기관들도 모두00명이상증원을승인받은것 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늘어나는 정원만큼 내년 신입사원 채용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직후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 일환으로 대부분의 공기업 정원을 획일적으로 감축했었다. 이와 관련, 기관별 특성을 배제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론 일자리를 줄여 청년실업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관마다 새로 추진하는 해외사업이 있거나 발전소신규건립등건설인력이필 요한경우가많았다며 기관특성 을감안해정원수를확대했다고설 명했다.

실제로 2012년 정원 증원 폭이 가 장큰한수원의경우내년부터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건 설사업에 인력을 본격 투입해야 하 는등해외사업인력이시급한것으 로 알려졌다.

내년 공기업들의 증원 인원 중에 는 고졸사원 몫이 20%쯤 된다. 정부 는 고졸사원 채용을 전체 신입사원 채용규모의 20%까지 확충한다는 목 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2월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공기관 채용박람 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접 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는 데,올해는이런부분을개선해대규 모로 진행할 방침이다.


내일신문 이재호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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