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분석 전문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가 트위터 상에서 올 한 해 동안 한글로 주고받은 멘션 5억996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연중 트위터 소통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휴가철인 8월과 10~11월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4997만건씩 오가던 트위터 멘션은 8월 들어 전체의 10.9%인 6549만 건으로 폭증했고, 10월과 11월에도 각각 6309만(10.5%), 6582만 건(11%)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8월에는 휴가(23만1380건)에 이어 8월 3일 5집 앨범을 발표한 슈퍼주니어(17만6555건) 관련 멘션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4만3676건)와 희망버스(1만7333건)도 그 뒤를 이었다.
10월의 공감 키워드는 서울시장 선거로 후보자 등 관련 트위터 멘션이 136만건을 넘어섰다. 11월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이어 한미 FTA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단일 단어로는 ‘수능’이 26만6618건 언급돼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한미’ ‘FTA’ ‘비준’ ‘꼼수’ ‘날치기’ ‘김선동’ 등 직간접적인 멘션 등을 합치면 11월의 화두는 단연 한미 FTA였다.
월별 공감 키워드 |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이슈어 추출 모듈을 이용해 특정기간 동안 트위터 멘션에서 인칭대명사(너, 나, 우리 등) 혹은 ‘ㅋㅋㅋ’ 등을 제외하고 출현빈도가 높은 단어를 추출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대상기간 중 한글로 트위터를 주고받은 이용자는 모두 350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