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는 2월15일부터 3일간 KOTRA IKP에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미얀마 다웨이 프로젝트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월15일 오전 프로젝트 설명회를 시작으로, 15일 오후부터 17일까지 프로젝트 담당기업과 국내기업과의 1:1 상담회가 진행된다.
 
방콕에서 370㎞, 미얀마 양곤에서 614㎞ 떨어진 미얀마 다웨이 지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요충지역이다. 석유, 가스, 석탄, 철광석 등 광물자원을 활용한 중·경공업 제품생산이 용이하고 바다와 인접한 점에서 제철소, 조선소 건립도 적합하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ITD(Italian-Thai Development)사는 다웨이 지역 종합 개발권을 보유한 태국 최대 건설업체이다. ITD사는 미얀마 정부로부터 75년간 다웨이 지역 토지 이용 및 개발 권한을 독점 부여받았으며, 총 86억 달러 규모의 심해 항, 화력발전소, 조선소, 제철소, 석유화학 단지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다웨이 지역 개발은 동남 아시아 산업 및 물류지도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물류거점인 방콕과 미얀마 다웨이 지역 간에 육로가 연결되면, 기존의 말레카 해협을 경유하는 해상운송보다 4일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ITD사의 프렘차이(Mr. Premchai Karnasuta) 사장은 “동남아 경제권에서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하여 주요 인사들과 함께 특별히 한국을 방문하였다”라며, “제철소, 조선소, 발전소 및 석유화학 단지 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ITD사는 태국 이외에도 인도, 인니,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에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많다”라며, “이번 다웨이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할 경우 여타 동남아 프로젝트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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