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는 지난 1월 30일~31일 이틀 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호텔에서 ‘중소기업 M&S 환경지원사업 성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핵심방안인 슈퍼컴퓨팅 기반 ‘M&S 환경지원사업’의 성과를 교류하고 향후 발전방향을논 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업 추진 경과
KISTI는 2007년~2010년 첨단장비 활용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130개 과제를 지원하고, 2010년 ‘디자인 가시화지원 사업’을 통해 5개 과제를 지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1년에는 ‘중소기업 M&S 환경지원 사업’으로 35개 과제를 지원했다. 지역의 슈퍼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부산•울산 지방 중소기업청에 초고속 연구망을 가설하고, 첨단 설계 지원 전문가를 파견했다. 또 슈퍼컴퓨터•공학해석 소프트웨어 교육을 8달에 걸쳐 총 11회 실시했다. 이렇게 고도화된 지원을 통해 인천은 6건, 부산•울산은 9건의 성과를 도출했다.

 

●사업성과 - 제품 시뮬레이션 설계 지원
KISTI 이상민 산업체슈퍼컴퓨팅팀장은 ‘첨단설계 시뮬레이션 지원’ 발표를 통해 슈퍼컴퓨터 기반 DM(Digital Manufacturing) 기술지원성과를 설명했다. DM은 기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들의 제품설계를 슈퍼컴퓨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21세기 제조 방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불리고 있다. KISTI는 슈퍼컴퓨팅 기반 DM 기술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M&S(Modeling & Simulation) 환경구축과 기술지원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 설계지원센터(부산, 인천)와 연계해 총 25개 과제의 슈퍼컴퓨팅 기반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지원은 슈퍼컴퓨팅 공학설계지원, 공학해석 소프트웨어•슈퍼컴퓨터 교육훈련, 기술 컨설팅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 제품개발시간•비용을 대폭 단축해 제품생산성이 개선됐다. 제품개발 시간과 비용은 각각 43%, 41% 절감됐고, 국내•외 기술특허 출원 및 CE인증 등 총 28건의 산업재산권 획득, 평균 예산 51% 매출 증가, 고용인력 창출은 총 82명을 기록했다.

기업별로 성과를 보면 ▲(주)세신정밀의 치과의료용 터빈 블레이드(공압) 설계 ▲(주)피플이엔티의 압출공법을 이용한 조립식 트러스 제작•해석 ▲명일폼테크(주)의 사출성형장치 기억박스의 구조해석 ▲에코세이브(주)의 재활용 캔압축기 구조해석 ▲(주)에스엠워터테크의 마이크로 버블 발생 노즐의 설계•해석 ▲(주)광동메가텍의 Air Cargo용 파레트 제품설계 ▲(주)테크윈의 기액분리기 형상치수별 효율분석 ▲BMI의트롤전개판 받음각별 유동특성 분석 등이 있다.

이상민 팀장은 “앞으로 상시적 DM 환경 구축, 전국단위의 M&SA 지원체제 구축, 지역대학과 연계된 슈퍼컴퓨터 교육 활성화, 중소기업 슈퍼컴퓨터 기반 DM 활용 편이 환경 개발, 중소기업 설계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성과 - 제품 디자인 및 가시화 지원
KISTI 조금원 차세대연구환경개발실장은 ‘고성능 디자인 지원성과’ 발표를 통해 제품 디자인 및 가시화 지원성과를 설명했다. 제품 디자인, Picasso 장비와 3D 프린트 등을 이용한 설계검증•해석결과 가시화, 목업(Mock-Up) 제작, 가상 품평•홍보용 시각화 이미지 제작 등을 중소기업에게 지원했다.

조금원 실장은 “상품성의 중요한 요소로 제품 디자인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외주 시 높은 비용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본 사업을 통해이런 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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