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페인, 태국의 무용가와 연주가들이 13일 과학기술연구망을 통해 구축된 사이버 무대에서 시공간을 뛰어넘는 글로벌 사이버 공연(Three continent cyberperformance)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아시아•태평양 초고속 연구망(APAN) 워크숍을 기념하기 위해서 기획된 것이다.

초고속 과학기술연구망을 통해 전송되는 음악과 영상비디오는 3개 대륙을 하나의 무대로 연결했고 연주자와 무용가들은 마치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줬다.

이 공연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페인 i2CAT, 브라질 RNP 연구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되어 3개 대륙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번 공연 핵심은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과학기술연구망과 전송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아쓸론(Arthron) 소프트웨어다.

예술과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에 특화된 이 소프트웨어는 3개 대륙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연주와 무용을 하나의 퍼포먼스로 융합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김준현 기자 dream99@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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