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산동 준공업지역 191,271㎡가 산업•주거•문화공간이 융합된 도시로 탈바꿈한다.

금천구는 가산동 237일대 소규모 공장과 주거가 혼재된 낙후된 지역을 산업과 주거, 문화기능의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도시환경정비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가산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오후 4시, 7시에 2차례 실시한다.

도시환경정비계획 대상 면적은 191,271㎡로 약 58,000평에 이르는 지역이다.

도시환경정비계획(안)은 대상지를 4개 구역으로 분리하고 있다. 산업과 지역 중심성 강화를 위해 전략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중심형’을 1개 구역 선정해 전시장, 컨벤션, 문화시설, 주거 등을 위해 복합개발한다. 이를 위해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400%로 완화하고, 대신 150%의 1/2에 해당하는 비율의 토지는 공공목적의 임대산업시설 부지로 기부채납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나머지 3개 구역은 ‘산업정비형’으로 개발해 주거와 산업부지를 계획적으로 분리•확보하기로 했다. 주거환경은 보호하되 산업기능을 클러스터화해 상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천구는 오는 3월 주민공람과 4월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5월 서울시에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가산동 237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인접한 가산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 주거 및 지원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과 주거, 문화 기능의 미래형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산동 준공업지역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계획은 지난 2009년 10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역발전 선도효과가 기대되는 우선정비대상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0년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해 여러 차례 검토회의를 거쳐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지역중심형에 대한 자문이 통과됐다.

 

김혜진 기자 fri@gamt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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