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철도와 인접하고 지하차도로 둘러싸여 고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구로동은 벚꽃로 연장도로 개설로 신도림 및 가리봉동 진출입이 용이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서울시는 단절되었던 구로구 벚꽃로를 새말로와 직접 연결하는 연장도로를 개설하여 오는 2월 29일 낮 12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구로역까지 연결되는 연장도로는 1982년 도시계획시설(도로)로 결정되어 30년이 지난 장기 미개설 도로로 화원어린이공원에서 가마산로까지의 1,180m 구간은 1994년 우선 개통되었으나 구로역까지 연결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키 위하여 지난 2009년 2월 구로역~남부순환로 구간을 착공하였으며 구로역지하차도 상부에 교량을 설치하여 구로역까지 연결하는 구로역구간이 완료되었다. 벚꽃로는 금천구청삼거리를 기점으로 구로역까지 총 연장 5.48㎞에 이르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구로역구간을 우선 개통하게 되었다.

또한 남부순환로에 접속되는 4차로 확장구간은 2012년 2월 현재 마무리 공사중으로 96%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벚꽃로에서 새말로까지 전구간을 오는 2012년 4월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벚꽃로 연장구간 개통을 통해 구로동 주민들의 구로역 접근이 수월해져 구로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통행 시간이 단축되고 통행 경로가 다양해져 교통 불편이 한층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역지하차도 상부에 교량을 설치하여 새말로로 직접 진출입이 가능토록 도로를 개설하였으며 구로역, AK백화점 등으로 접근이 용이하도록 보행편의를 위해 보행램프를 신설하였다.

구로역지하차도를 횡단하는 교량은 폭 20m, 연장 38m로 왕복 4차선 및 원목테크 목재 보행로로 건설되었다.

주부 정○영(35)님은 “지금까지 차량을 이용해 신도림 방향에서 벚꽃로로 진입하려면 정말 몇 번을 돌아와 힘들었는데 바로 올 수 있어 너무 좋아졌다.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구로역까지 횡단보도를 두 번이나 건너 돌아가야 했는데 바로 갈 수 있고 10분이나 단축되었다”며 개통을 반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로역으로 접근하는 도로 및 보도 건설로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이 확보되고 경부철도 주변 우회도로의 교통체증 완화 는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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