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CEO, 네트워크에서 역할 높아져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ASTI 중심역할 … 구로, 금천구 단체도 확대 계획

 

 

올해 들어 G밸리의  CEO 네트워크에도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산경연),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등 주요 CEO 네트워크에서 G밸리 CEO들의 역할이 높아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경연, ASTI에서 역할 확대

G밸리 CEO 네트워크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구로구, 금천구 관련 단체가 있다. 이중 지난 2월 16일 산단공 관련 단체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산경연)가 2기 회장을 선임했다. 1기 회장을 역임한 김상복 반원시화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이 연임했다. 산경연은 전국 산업단지의 지역별 경영자협의회의 연합조직.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경영자협의회도 산경연 소속이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서울경협) 이영재 회장이 산경연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서울경협 회장은 단지 규모가 크고 활동도 활발했지만 산경연에서는 일반 부회장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경연 사무실과 서울경협 사무실이 한 공간에 있고 서울에서 이뤄지는 행사가 많기 때문에 회장을 대행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협은 지난해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G밸리 CEO포럼’을 주최하는 등 G밸리 CEO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또 dvn<감탄시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숭실대 등과 기업가치혁신연구회를 구성, G밸리 산학연 지식정보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지원을 ‘G밸리 사무소’란 명칭으로 1단지 한화비즈메트로에 개소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도 기업 네트워크인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의 2기 회장단을 지난 2월 14일 선임했다. 이 중 관심사는 서울 회장으로 G밸리 CEO인 정광천 아이비리더스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는 것. 정 대표는 이노비즈협회 부회장이고 ‘G밸리 CEO포럼’ 사회를 맡아 왔다.
앞으로 서울 ASTI는 KISTI 서울지원과 협력해 G밸리 기업에 대한 정보서비스 지원, R&BD 지원 사업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로, 금천 단체도 변화

구로구 관련 단체인 구로상공회와 (사)한국디지털단지 기업인연합회의 변화도 눈에 띈다. 작년부터 양 단체 회장을 역임해온 신명진 회장이 구로상공회 사업에 전념키로 하고 기업인연합회 이사장엔 지난 2월15일 이호성 윈아트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한 것이다. 구로상공회는 올해 G밸리 기업을 비롯 구로구 관내 공구상가 등까지 회원을 확대하고 교육 사업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인연합회도 문화, 교육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천구에선 가산디지털산업단지입주기업협의회(가디컴)과 (사)기업하기좋은나라운동본부가  지난 1월9일 ‘한국G밸리산업협회’로 통합, 1월30일엔 정기총회까지 개최했다. 한국G밸리산업협회는 △G밸리 교통체증 해소와 녹색 공간 확장을 위한 마스터플랜 착수 △‘지식산업단지 활성화 지원법’ 제정 △입주기업 자원 DB화 △입주기업 임직원의 복지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단공 서울본부가 추진하는 4개 미니클러스터에서도 회장단 교체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니클러스터는 IMT, ICT, 그린IT, 디지털콘텐츠 등 4개로 구성돼 있고 올해엔 테마형 클러스터와 R&D과제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은연 기자 boolshim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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