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상생협력연구회 사무국)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는 포지티브형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주력한다는 내용의 ‘상생협력연구회 4대 비전 및 4대 실천전략’을 발표하고, 올해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상생협력연구회(이하 ‘연구회’)는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종욱 상생협력연구회장(서울여대 교수),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기찬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등 학계와 경제계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이날 ▲상생협력 싱크탱크로서의 입지 강화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정책 개발 및 균형추로서 역할 확대 ▲대·중소기업 및 국민과의 소통허브 기능 실행, ▲대·중소기업간 한국형 협력모델 개발·확산을 4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종욱 회장은 개회사에서 “단기성과 창출에 집중해 대·중소기업간 불필요한 갈등을 양산하는 제로섬 게임방식의 동반성장보다, 앞으로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높여 서로가 서로를 더욱 필요로 하는 포지티브형 동반성장 방향이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연구회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우선, 한국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씽크탱크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2년 정기총회에서는 문학·철학·역사·정치·법 등의 전문가와 중소기업 대표 등 18명이 새로운 회원으로 위촉됐으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중소기업 모두의 경쟁력을 높여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개발과 포지티브형 동반성장 확산방안을 마련하는 연구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바람직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의 발전모델 개발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연구회는 동반성장에 대한 각계의 인식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은 물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기업, 중소기업, 학계 등이 함께 동반성장 발전방향에 대한 건설적 대안을 논의·마련하는 ‘건강한 기업생태계 포럼’을 분기별로 운영하는 한편, 대학(원)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성장 우수논문 공모전’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회는 한국형 대·중소기업 협력모델 개발·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의 대·중소기업간 협력 프로그램을 심층 분석하여 한국형 상생경영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주요기업의 성공사례가 세계로 널리 전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격려사에서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사회 일각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이분법적인 논리로 동반성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진정한 동반성장의 방향은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여 이들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커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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